이석연 위원장, AI 시대 독서 강조하며 공직자·청년 위한 책 5권 선정
핵심 요약
이석연 국민통합위원장이 휴가철 공직자와 젊은이를 위한 책 5권을 추천했다. 추천 도서는 정관정요, 지조론, 데미안, 돈키호테, 세계의 나그네 김찬삼이다. 그는 한국의 낮은 독서율을 지적하며 AI 시대에 독서와 사고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석연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이 휴가철을 맞아 공직자와 젊은이들에게 권하는 도서 5종을 30일 발표했다. 국민통합위원회에 따르면 이 위원장은 추천사를 통해 한국이 OECD 국가 중 국민 독서율 최하위권이라는 점을 지적하며, 책을 많이 읽고 생각하는 힘을 기른 사람들이 인공지능(AI) 시대를 이끌어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의 독서 경험을 바탕으로 다섯 권의 책을 엄선했다고 밝혔다.
첫 번째 추천 도서는 오긍의 '정관정요'로, 당 태종 이세민의 리더십을 다룬 이 책에 대해 이 위원장은 보수를 껴안고 개혁의 대의를 성공시킨 동양 최고지도자의 행동철학을 엿볼 수 있다며 정치인과 고위공직자에게 일독을 권했다. 두 번째는 조지훈의 '지조론'으로, 그는 헌법적 가치에 기반한 소신과 신념을 직언과 행동으로 옮길 수 있었던 힘을 이 책에서 얻었다고 회고했다. 특히 12·3 비상계엄 당시 국무회의에서 위헌성을 지적하고 자리를 박차고 나온 장관이 없었던 상황을 조지훈이 언급한 '3·15 부정선거 모의에 사표를 던진 장관이 한 사람도 없었을 때'라는 구절과 겹쳐봤다고 설명했다.
세 번째로는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을 꼽았다. 이 위원장은 청년 시절 이 책을 읽고 며칠간 잠을 이루지 못했다고 밝히며, 청년세대의 허무감과 상실감을 넘어 구원의 길을 찾아가는 성장소설이라고 소개했다. 네 번째는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로, 그는 지금과 같은 시대에는 불가능에 도전하고 고정관념의 뒤통수를 치는 돈키호테적 사고가 요구된다며 특히 젊은이들에게 추천했다. 마지막으로 김찬삼추모사업회가 펴낸 '세계의 나그네 김찬삼'을 소개하며, 1958년부터 40여 년간 지구를 32바퀴 돈 여행가 김찬삼의 생애가 이 땅의 젊은이들에게 세계를 향한 모험과 도전, 꿈과 낭만을 불러일으켰다고 평가했다.
이번 추천은 이 위원장이 지난 10일 독일 콘라드 아데나워재단 사무총장과 청년세대 갈등 및 사회 통합 관련 면담을 가진 직후 나온 것으로, 독서를 통한 사회 통합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 위원장은 AI 시대에 대비해 독서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하며, 공직자와 젊은이들이 이 책들을 통해 생각하는 힘을 기르고 사회 통합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