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준, LA 무대 준비 과정 공개…음향 책임은 인정
핵심 요약
이상준이 LA 공연의 지각과 리허설 부재 의혹을 부인하고 준비 과정을 공개했다. 야구장 방문은 현지 코미디 소재를 찾기 위한 일정이었다고 설명했다. 일부 좌석의 음향 문제에는 책임을 인정하고 남은 북미 공연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코미디언 이상준이 지난 2일 미국 LA USC 보바드 오디토리엄에서 열린 스탠드업 코미디 ‘이상준쇼’를 둘러싼 논란에 다시 입장을 냈다. 공연 전 야구장을 방문해 준비가 부족했다는 지적과 지각·리허설 부재 의혹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고, 일부 좌석에서 발생한 음향 문제에는 책임을 인정하며 사과했다.
이상준은 공연 당일 오전부터 현장에 도착해 음향 점검과 전체 리허설을 마쳤으며, 시작 예정 시각 10분 전에는 무대 커튼 뒤에서 대기했다고 설명했다. 공연이 약 10분 늦어진 것은 관객 정리가 끝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공연 종료 후 양쪽 앞줄의 소리가 좋지 않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해당 구역을 세밀하게 점검하지 못한 점을 반성하고 있다고 했다.
야구장 방문은 LA 관객과 공유할 현지 소재를 찾기 위한 일정이었다고 해명했다. LA에 거주한 경험이 없어 지역의 공감대를 파악하려고 여러 장소를 다녔다는 설명이다. 지난 4월 뉴욕 공연 때도 센트럴파크에서 평소 하지 않던 10㎞ 달리기를 하고 발 마사지를 받는 등 현지 경험을 코미디 소재로 만들기 위해 직접 움직였다고 덧붙였다.
논란은 공연 직후 일부 관객이 컨디션 관리와 준비 과정, 시작 지연, 음향 상태, 소재와 구성, 완성도 등을 문제 삼으면서 불거졌다. 이상준은 첫 사과문에서 관객이 느낀 불편에 사과하고 연구와 공부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추가 글과 댓글에서는 현재 공연이 자신의 수준이라고 인정하면서 관객 반응도 코미디로 만들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올해 국내 17개 도시와 해외 4개국 12개 도시를 도는 월드투어의 남은 미국·캐나다 공연도 계속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