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준 LA 무대, 음향·진행 놓고 관객 평가 엇갈려
핵심 요약
이상준의 LA 스탠드업 코미디 공연에서 음향과 준비 부족을 지적하는 관객 후기가 이어졌다. 일부 관객은 150달러의 티켓 가격에 비해 공연 시간과 레퍼토리가 아쉬웠다고 평가했다. 뒤쪽 좌석의 음향과 애드리브에 만족했다는 반응도 나온 가운데 애틀랜타와 뉴욕 공연이 예정돼 있다.
개그맨 이상준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선보인 스탠드업 코미디 공연을 두고 관객들의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지난 5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에는 공연장 사전 점검과 음향 시스템이 미흡해 출연자의 말을 제대로 들을 수 없었다는 후기가 잇따라 게시됐다. 티켓 가격과 공연 구성, 시작 시각을 둘러싼 불만도 함께 제기됐다.
특히 무대 왼쪽 좌석에 앉았던 관객들은 대사가 거의 들리지 않았으며 여러 사람이 현장에서 같은 문제를 호소했다고 밝혔다. 스태프에게 상황을 알린 뒤에도 2부에서 문제가 이어졌고, 공연장에 원래 울림이 있다는 설명만 들었다는 지적도 나왔다. 말의 전달력이 중요한 스탠드업 코미디에서 내용을 알아듣기 어려웠다는 점이 가장 큰 아쉬움으로 꼽혔다.
150달러, 약 21만3000원을 내고 입장한 일부 관객은 공연 레퍼토리 상당수가 유튜브 쇼츠에서 접했던 내용이었다고 평가했다. 공연이 예정된 시각보다 늦게 시작한 데다 실제 진행 시간도 1시간 남짓에 그쳐 티켓 가격에 비해 만족도가 낮았다는 반응이다. 다만 뒤쪽 좌석에서는 음향 상태가 괜찮았고, 현장에서 나온 애드리브가 재미있어 공연을 만족스럽게 봤다는 의견도 일부 확인됐다.
공연은 지난 2일 현지 시간 기준 LA USC 보바드 오디토리엄에서 ‘이상준쇼’라는 이름으로 열렸으며 약 1700명이 관람했다. 좌석 위치에 따라 음향에 대한 체감이 달랐던 것으로 나타나면서 같은 무대를 본 관객 사이에서도 평가가 나뉘었다. 이상준은 LA 일정을 마친 뒤 애틀랜타와 뉴욕 등에서도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