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준, LA 공연 논란 사과…관객 반응도 코미디로
핵심 요약
이상준이 LA 공연의 음향 문제를 인정하고 관객에게 거듭 사과했다. 공연 지각 의혹은 관객 입장 지연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관객의 리뷰와 댓글을 모아 새로운 코미디로 만들겠다는 뜻을 밝혔다.
코미디언 이상준이 미국 로스앤젤레스 공연을 둘러싼 지각·음향 논란에 사과하고, 관객의 리뷰와 댓글까지 새로운 코미디 소재로 활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빠른 성장 뒤 한 차례 사건이 생길 수 있다고 두 달 전부터 농담처럼 말해 왔다는 그는 좌절할 시간이 없다며 5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다시 장난기 넘치는 모습으로 활동하겠다고 했다.
이상준은 공연 당일 오전부터 현장에 도착해 있었고 시작 10분 전에는 무대 커튼 뒤에서 대기했다고 설명했다. 관객 입장이 마무리되지 않아 공연이 약 10분 늦게 시작됐을 뿐 자신이 지각한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다만 공연 뒤 무대 앞쪽 양편 일부 좌석의 소리가 좋지 않았던 사실을 확인했으며, 음향 상태를 세밀하게 점검하지 못한 점을 반성하고 불편을 겪은 관객에게 거듭 사과했다.
논란이 된 공연은 지난 2일 현지시각 LA USC 보바드 오디토리엄에서 열린 스탠드업 코미디 무대 ‘이상준쇼’다. 일부 관객은 공연 시작 지연과 음향 문제를 지적했고, 이상준이 전날 미국에 도착해 야구장을 찾은 뒤 공연장을 충분히 확인하지 않았다는 내용의 게시물이 온라인에 퍼졌다. 글을 올린 관객은 이후 기획사 대표와 직접 대화해 당시 상황에 관한 사과와 설명을 충분히 들었다고 추가로 밝혔다.
이상준은 LA에서 살아본 경험이 없어 현지 관객과 공유할 소재를 찾기 위해 도착 직후 야구장을 비롯한 여러 장소를 돌아다녔다고 해명했다. 이를 공연에서 LA 공감대 개그로 풀어내려 했다는 설명이다. 공연 내용과 수위, 재미에 관한 평가는 현재 자신의 코미디 수준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관객의 선택에 맡겼다. 불편을 확인한 부분에는 책임을 인정하면서도 이번 반응을 창작으로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