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 2분기 예상 상회…디팝 비용은 변수
핵심 요약
이베이의 2분기 주당순이익과 매출이 시장 전망을 웃돌았다. 디팝의 실제 인수 대금은 당초 발표보다 2억 달러 많은 14억 달러로 확인됐다. 3분기 매출 전망은 기대를 넘었지만 주당순이익 전망은 시장 예상치에 못 미쳤다.
이베이가 올해 2분기 시장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냈지만, 중고 의류 플랫폼 디팝의 최종 인수 대금이 기존 발표액보다 2억 달러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 항목을 제외한 주당순이익은 1.60달러로 예상치 1.51달러를 넘어섰다. 매출도 전년 동기보다 15% 증가한 31억 달러를 기록해 전망치 30억2000만 달러를 상회했다.
디팝 인수에 실제 지급된 금액은 14억 달러로, 당초 공개된 12억 달러보다 많았다. 원화 환산액은 약 1조9901억원으로 기존 발표액 약 1조7058억원과 비교해 약 2843억원 증가했다. 이베이는 늘어난 비용이 이번 분기 실적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인수 뒤 디팝 구매자는 지난 2월 700만명에서 현재 900만명으로 확대됐다.
핵심 사업 지표도 개선 흐름을 보였다. 2분기 총상품거래액은 224억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5% 늘어 시장 예상치 216억 달러를 웃돌았다. 원화로는 약 31조8393억원 규모다. 6월 말 기준 활성 구매자는 1억3600만명으로 예상 수준에 부합했으며, 제이미 이아노네 최고경영자는 디팝과 이베이 양쪽에서 구매자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베이는 3분기 조정 주당순이익을 최대 1.42달러로 제시해 시장 예상치 1.45달러보다 낮게 잡았다. 반면 매출 전망은 30억7000만~31억2000만 달러로 예상치 29억7000만 달러를 웃돌았다. 주가는 5일 정규장에서 111.15달러로 마감한 뒤 시간 외 거래에서 한때 5% 상승했다가 2% 하락하는 등 실적 호조와 인수 비용 부담 사이에서 큰 폭으로 움직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