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렘, 원픽이앤씨 품고 에너지 EPC 역량 확보
핵심 요약
이렘이 신재생에너지 EPC 기업 원픽이앤씨 지분 100%를 인수한다. 인수대금은 전환사채로 지급하며 최초 전환가액에는 약 11%의 할증이 적용됐다. 철강 제조부터 태양광 EPC와 VRFB 기반 ESS까지 연결한 사업 체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렘이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 원픽이앤씨의 지분 100%를 인수하며 에너지 사업 확대에 나선다. 이렘은 10일 인수 계획을 공개하고 대금을 전환사채(CB)로 지급하기로 했다. 최초 전환가액은 기준주가보다 약 11% 높은 수준으로 정해졌다. 이번 거래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설계·조달·시공(EPC) 역량을 확보하고 기존 제조 사업과의 결합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원픽이앤씨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소와 공장 지붕형 태양광 설비 구축에 필요한 설계, 기자재 조달, 시공을 종합적으로 수행하는 기업이다. 프로젝트 과정에서 토목공사와 인허가 대응을 비롯해 기자재 조달·시공관리, 설계·감리, 안전관리까지 맡는다. 준공 이후 발생하는 하자에 대한 보수도 계약상 책임 범위에 포함되며, 최근에는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연계한 태양광 발전시스템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렘은 원픽이앤씨의 EPC 사업과 자사가 보유한 제조 역량을 연결해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사업 구조를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발전 설비 구축에는 스테인리스강관(STS강관)을 포함한 철강 제품이 대규모로 사용되는 만큼 기존 제품 생산과 신규 사업 사이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원자재 공급에서 설계와 조달, 시공, 준공 후 관리까지 이어지는 사업 체계를 갖추는 것이 인수 이후의 핵심 방향이다.
사업 포트폴리오는 관계사 엑스알비(XRB)의 바나듐 레독스 흐름전지(VRFB) 기반 ESS 연계 솔루션까지 확대한다. 이렘은 광주·전남 반도체 단지와 해남, 새만금 지역을 중심으로 신재생에너지 인프라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관련 사업 기회를 모색할 방침이다. 원픽이앤씨의 현장 수행 능력과 철강 원자재 공급 역량, ESS 솔루션을 하나의 체인으로 묶어 신재생에너지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