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혁명수비대, 요르단·쿠웨이트 미군기지 공격 주장…보복 경고
핵심 요약
이란 혁명수비대가 30일 요르단과 쿠웨이트의 미군 기지를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요르단군은 미사일 5발을 격추했고, 쿠웨이트에서는 중국 기업 건물 피해로 1명이 사망했다. 이는 미군의 대이란 공습 재개에 대한 보복으로, 추가 공격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란 혁명수비대(IRGC)가 30일 미국의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요르단과 쿠웨이트에 있는 미군 기지를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IRGC는 성명을 통해 이날 아침 여러 발의 탄도미사일로 요르단 내 미군 알아즈라크 공군기지를 타격했으며, 이 공격으로 F-35 전투기 3대를 완전히 파괴하고 다른 전투기 3대에도 심각한 손상을 입혔다고 밝혔다. 또한 쿠웨이트의 미군 주둔 기지인 알리 알살렘 기지도 공격 대상에 포함됐다고 덧붙였다.
IRGC는 이번 공격으로 드론 격납고 2곳과 군용 항공유 저장시설 1곳을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이 지역에서 완전히 축출될 때까지 미군 기반 시설에 대한 공격을 계속하겠다고 경고했다. 이란 국영 IRIB 방송과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 타스 통신이 이 같은 내용을 전했다.
요르단군은 자국 영토를 향해 발사된 이란 미사일 5발을 방공망으로 격추했으며, 이번 공격으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쿠웨이트 국방부 대변인은 이란의 공격이 쿠웨이트 북부에 있는 중국 기업 건물을 겨냥해 근로자 1명이 사망하고 건물에 심각한 손상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격은 미군 중부사령부(CENTCOM)가 전날 엿새 만에 대이란 공습을 재개하며 이란의 군 지휘시설과 미사일·드론 시설, 해상 전력 등을 겨냥한 데 대한 보복 성격으로 풀이된다. IRGC는 중동 지역 내 미국 시설에 대한 보복을 예고한 바 있으며, 이번 공격 주장으로 양측의 군사적 긴장이 한층 고조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