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혁명수비대, 미군 공습 재개에 보복 공격 예고
핵심 요약
이란 혁명수비대가 미군 공습 재개에 대응해 미국 시설 보복 공격을 예고했다. 미군은 이란 내 수십 곳의 IRGC 표적을 타격했으며, 이란은 요르단 미군 기지를 공격해 F-35를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화 기조가 깨지면서 양국 간 군사적 긴장이 최고조에 달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30일 미군의 공습 재개에 대응해 중동 지역 내 미국 시설에 대한 보복 공격을 공개적으로 예고했다. IRGC는 이날 성명에서 '공격자들은 오늘 응징될 것'이라며 미국 시설을 타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는 미군이 이란 시간으로 이날 새벽 대이란 공습을 재개한 데 따른 즉각적인 반응이다.
미국 중부사령부는 엑스 게시물을 통해 미국 동부시간 29일 오후 10시에 이란 공습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공습으로 군 지휘통제실, 미사일·드론 시설, 연안 감시 및 방어 시설, 해상 전력 자산 등 이란 내 수십 곳의 IRGC 표적이 타격을 받았다. IRGC는 이에 대한 보복으로 요르단 내 미군 알아즈라크 기지를 공격해 F-35 전투기 3대를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4일 이란과의 대화가 진행 중이라는 이유로 미군의 공습 계획을 승인하지 않아 13일간 이어지던 대이란 공습이 중단된 바 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이란의 요르단 미군기지 기습공격에 대해 강력한 응징을 예고하면서 양국 간 긴장이 다시 고조됐고, 미군은 23일 이후 중단됐던 대이란 작전을 재개했다.
이란의 보복 공격 예고와 미군의 공습 재개로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IRGC가 요르단 내 미군 기지를 공격했다고 주장한 가운데, 미국 측의 추가 대응이 예상된다. 양측의 군사적 충돌이 확대될 경우 중동 정세가 급속도로 불안정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