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부자, 시애틀 홈구장서 시구 호흡
핵심 요약
이대호가 시애틀과 디트로이트의 경기 전 시구자로 나섰다. 아들 이예승 군은 켄 그리피 주니어 유니폼을 입고 시포를 맡았다. 이대호는 2016년 시애틀에서 14홈런과 49타점을 기록했다.

이대호가 5일 한국 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T-모바일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경기 전 시구자로 마운드에 올랐다. 2016년 빅리그에서 뛰었던 시애틀의 유니폼을 다시 입었고, 아들 이예승 군이 시포자로 함께해 부자가 시구와 시포를 나눠 맡았다.
시애틀 유니폼 차림으로 마운드에 선 이대호는 포수 자리에 앉은 아들을 향해 가볍게 공을 던졌다. 이예승 군은 시애틀의 전설적인 선수 켄 그리피 주니어의 유니폼을 입고 아버지의 공을 받았다. 두 사람은 시구와 시포를 마친 뒤 미리 준비한 세리머니를 선보였으며, 나란히 기념사진을 남겨 경기 전 행사를 마무리했다.
이대호는 2001년 롯데 자이언츠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이듬해부터 장타력을 드러내며 리그를 대표하는 거포로 자리 잡았다. 2010시즌에는 127경기에서 타율 0.364, 468타수 174안타, 44홈런, 133타점, 99득점과 OPS 1.111을 기록했다. 이 시즌 타격 7관왕에 오르며 국내 무대에서 정상급 타자로 활약했다.
한국에서 활약한 뒤 일본으로 진출한 이대호는 오릭스 버팔로스와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를 거쳐 2016년 시애틀과 계약하며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다. 그해 시애틀 소속으로 타율 0.253, 292타수 74안타, 14홈런, 49타점, 33득점과 OPS 0.740을 남겼다. 이번 행사는 이대호가 자신의 유일한 MLB 소속팀 유니폼을 입고 아들과 함께 홈구장 그라운드에 다시 선 자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