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크라스, 기술평가 돌입…코스닥 상장 시동
핵심 요약
이노크라스가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를 신청했다. 외국 기업 요건에 따라 두 전문 평가기관에서 모두 A등급을 받아야 한다. 최근 3100만달러를 추가 유치하며 누적 투자액이 1억달러를 넘어섰다.
미국에 본사를 둔 암 유전체 빅데이터 기업 이노크라스가 2026년 8월 11일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를 신청했다. 지난달까지 신청 시기를 검토하던 회사가 평가 절차에 들어가면서 국내 기업공개 계획도 실행 단계로 전환됐다. 기술성평가를 통과하면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게 된다.
외국 기업인 이노크라스에는 국내 기업보다 높은 평가 기준이 적용된다. 기술특례 상장 자격을 확보하려면 두 곳의 전문 평가기관에서 모두 A등급을 받아야 한다. 국내 기업은 통상 한 곳에서 A등급, 나머지 한 곳에서 BBB등급 이상을 받으면 다음 절차로 나아갈 수 있어 이노크라스의 평가 결과가 향후 상장 일정의 핵심 변수가 된다.
이노크라스는 전장유전체분석(WGS)을 활용해 암과 희귀질환을 분석하는 정밀의료 기업이다. 특정 유전자만 살피는 방식과 달리 전체 유전체 정보를 분석하며, 암 유전체 분석 제품인 ‘캔서비전’과 미세잔존질환 분석 제품인 ‘MRD비전’을 보유하고 있다. 기술특례 제도는 재무 실적이 충분하지 않더라도 기술력과 성장성을 심사해 코스닥 진입 기회를 제공한다.
회사는 최근 시리즈 B-3 투자에서 3100만달러, 약 420억원을 유치해 누적 조달액 1억달러, 약 1350억원을 넘어섰다. IMM인베스트먼트와 한국투자증권 등 국내 투자자가 신규 주주로 참여한 뒤 기술성평가 신청이 이어지면서 국내 자본시장과의 접점도 확대됐다. 이노크라스는 두 평가기관의 심사를 거쳐 상장예비심사 청구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