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호, 트레일러닝을 전략 게임으로 승화…UTMB 연속 완주 비결
핵심 요약
이규호 선수는 트레일러닝을 전략 게임으로 접근해 국내 주요 대회를 석권하고 UTMB 파이널에 2년 연속 완주했다. 블랙야크와 함께 한국형 트레일러닝화 '스카이웹'을 개발 중이며 8월 UTMB 100K에 출전할 예정이다. 그는 블랙야크의 변화 시도에 진정성을 느끼며 트레일러닝 대중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트레일러닝은 단순한 체력 싸움이 아니라 코스 판독과 체력 배분, 보급 시점 설계까지 요구되는 전략적 종목이다. 블랙야크 앰배서더 이규호 선수는 이러한 전략적 접근으로 국내 주요 대회를 석권하고 세계 최고 권위의 UTMB 월드 시리즈 파이널에 2년 연속 완주하며 정상급 엘리트 러너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지난 7월 전북 장수에서 열린 쿨벨리트레일레이스에서 갈림길 선택 실수로 '알바'를 겪고도 2위에 오르는 저력을 보여줬다.
이규호 선수는 지난달 28일 제주에서 서울로 이동한 직후 블랙야크 양재사옥에서 기자와 만나 7월 한 달간 700㎞를 달리고 상승 고도 2만m를 채웠다고 밝혔다. 그는 '블랙야크 트레일런 제주 2025'를 비롯해 장수 트레일레이스, 춘천 스카이레이스 등에서 우승했으며 지난해 총 18회 입상하는 안정적인 경기력을 이어왔다. 올해는 벌써 10여 개 대회에 출전했고, 지난 4월 '블랙야크 트레일 런 제주 50K'에서 5시간16분35초의 압도적 기록으로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이규호 선수는 세계 최정상 러너들이 활동하는 '팀 비브람'의 국내 유일 소속 선수로도 활약 중이다. 그는 트레일러닝을 '전략 게임'에 비유하며 긴 레이스에서 동료들과 대화하고 추월하며 여유롭게 플레이하는 재미를 강조했다. 블랙야크와 함께 개발 중인 트레일러닝화 '스카이웹'은 비브람의 최상위 아웃솔 기술을 적용해 접지력을 높이고 경량화에 초점을 맞췄으며, 한국 지형과 족형에 맞춰 기능성과 외형을 갖추는 중이다. 그는 러닝화에 가까운 신발이 필요하다는 피드백을 블랙야크가 진정성 있게 반영한다고 전했다.
이규호 선수는 블랙야크의 변화 시도에 진정성을 느꼈다고 말했다. 인스타그램 피드를 모두 지우고 새로 시작하는 모습을 보고 기존의 틀을 깨는 변화에 공감했다는 것이다. 그는 제주도를 기반으로 아웃도어 커뮤니티 '구보'를 운영하며 젊은 세대와 호흡하고 있고, 블랙야크와 의류 개발 과정에서도 적극적으로 피드백을 주고받고 있다. 오는 8월 UTMB 100K에 스카이웹과 함께 출전할 예정인 그는 기록보다 과정에서 만족감을 찾으며 블랙야크와 오래 함께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