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향한 두 사령탑의 신뢰…서울서 데뷔 준비
핵심 요약
이강인이 시메오네 감독과 마레스카 감독으로부터 기량과 태도를 모두 인정받았다. 아틀레티코와 맨시티는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맞붙으며 이강인의 데뷔 가능성이 주목된다. 2031년 6월까지 계약한 이강인은 등번호 7번을 달고 스페인 무대의 새 도전에 나선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새로 합류한 이강인이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에 이어 상대 팀 엔초 마레스카 맨체스터 시티 감독에게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마레스카 감독은 8일 서울 목동종합운동장에서 리코 루이스와 함께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강인을 훌륭한 선수로 평가하고, 아틀레티코에 큰 힘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밝혔다. 두 팀은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6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를 치른다.
이번 경기는 지난달 25일 아틀레티코 이적이 공식 발표된 이강인의 데뷔 무대가 될 가능성이 있다. 시메오네 감독은 이강인을 특정 자리에 묶기보다 여러 위치를 소화하는 장점을 최대한 끌어내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이강인은 7일 코칭스태프와 선수, 구단 관계자 등 약 80명에게 저녁 식사를 대접했다. 시메오네 감독은 이 행동에서 겸손함과 팀을 위해 뛸 준비를 확인했다며, 노력과 겸손을 갖춘 선수가 아틀레티코에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강인은 발렌시아와 마요르카를 거쳐 2023년 파리 생제르맹에 입단했고, 올여름 스페인 무대로 돌아와 2031년 6월까지 아틀레티코와 동행한다. 등번호는 지난 시즌까지 앙투안 그리즈만이 사용한 7번이다. 새 유니폼을 입고 나설 첫 경기가 한국에서 열릴 가능성이 커지면서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이강인은 팀을 위해 100%를 넘어 120%를 쏟겠다는 각오로 새로운 도전의 출발을 준비하고 있다.
맨시티도 새 시즌을 앞두고 지도 체제를 바꿨다. 올여름 펩 과르디올라의 뒤를 이어 지휘봉을 잡은 마레스카 감독은 높은 기대를 받는 구단을 맡은 일을 부담이 아닌 영광이자 특권으로 받아들이며 챔피언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선수단은 첫날부터 열린 태도로 새 환경과 변화를 받아들였고, 최근 1~2주 동안 감독과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보냈다. 이강인의 활용 가능성과 두 팀의 변화가 서울 맞대결에서 함께 시험대에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