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합류에 아틀레티코 한국 사업도 탄력
핵심 요약
이강인의 7번 유니폼 약 1만 장이 한국 투어에서 사실상 모두 판매됐다. 아틀레티코는 한국과 유럽 기업을 상대로 총 4000만 유로 규모의 후원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이강인은 데뷔전을 마친 뒤 스페인으로 돌아가 새 시즌 준비에 들어갔다.
이강인의 합류를 계기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한국 시장 성과가 구체적인 수치로 나타나고 있다. 한국 투어를 위해 마련한 이강인의 등번호 7번 유니폼 약 1만 장이 경기 전에 사실상 모두 팔렸고, 구단은 한국 기업 및 유럽 기업과 각각 약 2000만 유로 규모의 메인 스폰서 계약을 추진 중이다. 두 계약이 마무리되면 예상 수익은 총 4000만 유로, 약 654억 원에 이른다.
아틀레티코는 지난달 25일 파리 생제르맹을 떠난 이강인과 2031년까지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보너스를 포함한 이적료는 약 4000만 유로로 알려졌으며, 앙투안 그리즈만이 달았던 7번을 배정했다. 이강인은 지난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전에 후반 18분 교체 출전해 새 팀 데뷔전을 치렀다. 아틀레티코는 1-3으로 졌지만, 5만78명의 관중은 이강인이 공을 잡을 때마다 큰 함성으로 반응했다.
현장에는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은 팬들이 곳곳에 자리했고, 이강인은 경기 뒤 이런 모습이 더 많아지기를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 구단 온라인 스토어에서도 공식 영입 발표 전에 이강인 유니폼이 품절됐으며, 내부에서는 향후 판매량이 그리즈만의 팀 이탈 시즌보다 약 5배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구단은 한국을 성장 잠재력이 큰 국제 시장으로 판단하고 팬층 확대와 스폰서십 수익 증대를 함께 추진하고 있다.
사업 범위는 유니폼 판매와 후원 계약을 넘어 아카데미·축구 캠퍼스, 한·스페인 경제 교류, 관광 홍보 등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경기에서는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이강인을 투톱에 가까운 공격적 위치에 배치했으며, 선수는 포지션과 관계없이 팀에 기여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한국 투어를 마친 이강인은 현지시간 11일 약 한 시간 동안 체력 훈련을 소화했고, 12일부터 본격적인 팀 훈련과 새 시즌 준비를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