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아틀레티코 합류…“성장과 우승이 목표”
핵심 요약
이강인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합류해 맨체스터 시티와의 서울 친선전을 준비한다. 아틀레티코는 이적료 3500만 유로와 옵션을 투자하고 2031년까지 계약했다. 이강인은 등번호 7번의 상징성보다 성장과 팀의 우승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강인(25)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선수로 첫 경기를 준비한다. 아틀레티코는 9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2026 쿠팡플레이 친선전을 치른다. 이강인은 새 팀을 선택한 핵심 이유로 구단과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적극적인 영입 의지를 꼽으며, 선수로서 성장해 팀의 우승에 힘을 보태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아틀레티코는 파리 생제르맹에 이적료 3500만 유로와 옵션을 지급하고 이강인과 2031년까지 계약했다. 선수단은 6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했고, 이강인은 숙소에서 시메오네 감독과 주장 코케를 비롯한 새 동료들을 만났다. 발렌시아 유소년팀에서 성장한 그는 유창한 스페인어로 인사를 나눴다. 8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기자회견과 공개 훈련에는 36도가 넘는 더위에도 수백 명의 팬이 모였다.
이강인은 22세에 합류한 파리 생제르맹에서 보낸 3년을 좋은 지도자와 동료들을 만나 여러 측면에서 발전한 시간으로 돌아봤다. 어린 시절부터 지켜본 아틀레티코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 오르고 해마다 리그 우승 경쟁을 펼치는 큰 구단이라는 점도 이적 결정에 영향을 줬다. 아틀레티코와 맨체스터 시티는 2023년 서울에서 맞붙었으며 당시 아틀레티코가 2-1로 이겼다.
앙투안 그리즈만을 비롯한 구단의 주요 선수들이 사용했던 등번호 7번도 받았다. 이강인은 번호의 상징성보다 매일 발전하고 팀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일이 더 중요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파리 생제르맹과 국가대표팀에서 쌓은 경험을 토대로 아틀레티코의 새로운 경기 방식에 적응하면서, 감독과 동료들이 원하는 축구를 익혀 더 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