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아틀레티코 첫 공개 훈련서 골맛
핵심 요약
이강인이 아틀레티코 공개 훈련 미니게임에서 득점하며 새 동료들과 호흡을 맞췄다. 선수단은 36도를 웃도는 폭염에도 1시간 30분 동안 실전 수준의 훈련을 소화했다. 아틀레티코는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친선전을 치른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합류한 이강인(25)이 8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 오픈 트레이닝에서 새 동료들과 빠르게 호흡을 맞췄다. 최전방에 배치된 이강인은 미니게임 도중 득점해 수백 명의 팬으로부터 큰 환호를 받았고, 크로스를 동료에게 흘려주는 연계 플레이도 선보였다. 선수단은 9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6 쿠팡플레이 친선전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맞붙는다.
36도를 웃도는 더위 속에서 형광색 민소매와 검은색 반바지를 입은 선수들은 가벼운 러닝에 이어 짧은 패스와 롱패스를 차례로 소화했다. 이후 골대를 옮겨 경기장의 4분의 3만 사용하는 미니게임에 돌입했고, 실전을 방불케 하는 강도로 주전 경쟁을 펼쳤다. 오후 5시에 시작된 훈련은 중간 수분 보충과 매트를 활용한 정리 운동을 거쳐 오후 6시 30분에 끝났다.
이강인은 PSG를 떠나 이적료 3500만 유로와 옵션 조건으로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었으며 계약 기간은 2031년까지다. 아틀레티코와 맨체스터 시티는 2023년에도 서울에서 친선전을 치렀고 당시 아틀레티코가 2대1로 승리했다. 이번 훈련에는 공식 기자회견을 마친 뒤 약 30분 늦게 합류한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직접 그라운드를 오가며 큰 목소리로 선수들에게 지시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이강인의 가세로 경쟁이 더 치열해진 가운데 새로 합류한 율만도 팀원들의 친절한 도움으로 적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이강인이 양발을 능숙하게 사용하는 모습을 확인했다며 앞으로의 호흡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훈련을 모두 마친 이강인은 현장을 찾은 팬들에게 일일이 사인했고, 다른 아틀레티코 선수들도 한국 팬들과 만나며 공개 일정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