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아틀레티코 데뷔 앞두고 우승 의지
핵심 요약
이강인이 맨체스터 시티전을 통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데뷔를 준비한다. 그는 팀의 승리를 위해 120%를 쏟고 꾸준히 성장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시메오네 감독은 이강인의 성실함과 겸손함을 높이 평가하며 개인 능력을 극대화하겠다고 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합류한 한국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강인이 팀의 승리를 위해 ‘120%’를 쏟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강인은 일요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맨체스터 시티와의 프리시즌 경기를 통해 새 유니폼을 입고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그는 토요일 서울 목동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출전을 기다려 왔다며 승리를 돕는 것이 선수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이강인은 7월 말 파리 생제르맹을 떠나 아틀레티코와 계약했지만 행정 절차가 늦어져 지난 토요일 스웨덴에서 열린 프리시즌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최근 며칠간 K리그1 FC서울 훈련장에서 몸을 만든 그는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과 구단 경영진이 자신을 강하게 원한다는 느낌을 받았고, 매년 우승에 도전하는 팀에서 성장하며 더 많은 트로피를 들고 싶어 이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스페인에서 청소년기를 보낸 이강인은 발렌시아 유소년팀을 거쳐 2019년 초 17세에 라리가 데뷔전을 치렀다. 2021년 8월까지 발렌시아에서 뛴 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마요르카를 거쳐 파리 생제르맹으로 옮겼다. 새 팀에서는 현재 미국 메이저리그사커에서 뛰는 앙투안 그리에즈만 등 구단의 대표 선수들이 달았던 7번을 물려받았다. 그는 등번호의 상징성보다 매일 발전하고 팀에 기여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선을 그었다.
시메오네 감독은 훈련에서 드러난 이강인의 성실함과 겸손함에 좋은 인상을 받았으며, 개인 능력을 최대한 끌어내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기용 위치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강인은 금요일 선수단 전체에 저녁 식사를 대접했고, 스페인에서 만날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선수가 되겠다는 뜻도 전했다. 올해 쿠팡플레이 시리즈의 마지막 경기인 이번 맞대결은 아틀레티코가 2대1로 이긴 2023년 대회 이후 3년 만에 성사됐으며, 지난 시즌 아틀레티코는 라리가 4위와 코파 델 레이 준우승,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4강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