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아틀레티코 7번으로 새 도전
핵심 요약
이강인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선수로 국내 첫 공식 기자회견에 나섰다. 등번호 7번의 상징성보다 팀 기여와 성장, 우승을 우선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맨체스터 시티와의 비시즌 친선경기를 앞두고 승리를 위해 120%를 쏟겠다고 다짐했다.
이강인(25)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국내에서 첫 공식 인사를 했다. 그는 8일 목동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개인의 성장과 우승을 이적의 핵심 목표로 제시했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이끄는 아틀레티코는 9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비시즌 친선경기를 치른다.
새 팀에서 에이스를 상징하는 등번호 7번을 받은 이강인은 번호가 주는 무게보다 경기장에서의 기여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역대 여러 정상급 선수가 7번을 달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팀에 얼마나 보탬이 될 수 있는지와 매일 발전할 방법을 먼저 생각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더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일도 새 출발에서 가장 중요한 과제로 꼽았다.
이강인은 파리생제르맹에서 보낸 3년을 선수로서 전반적인 역량을 키운 시간으로 정리했다. 22세에 큰 구단에 합류해 뛰어난 선수와 지도자들을 만나며 개인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어린 시절부터 지켜본 아틀레티코가 꾸준히 우승 경쟁을 벌이고 지난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 진출한 점, 감독과 구단이 영입 의지를 분명히 드러낸 점이 선택에 영향을 미쳤다.
그는 소속팀뿐 아니라 국가대표팀에서 동료들과 함께하는 순간에도 발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파리생제르맹과 다른 축구를 구사하는 아틀레티코의 방식과 시메오네 감독의 요구를 차근차근 익혀 팀에 힘을 보태겠다는 계획이다. 스페인어로 진행한 답변에서는 승리를 위해 합류했다며 120%의 노력을 약속했고, 하나로 뭉친 팀의 성과를 돕는 동시에 팬들에게 즐거움과 기쁨을 주는 선수가 되겠다는 목표를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