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아틀레티코 7번에 “팀 기여가 우선”
핵심 요약
이강인이 아틀레티코의 등번호 7번에 과도한 의미를 두지 않고 팀 기여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강인은 3500만 유로에 완전 이적했으며 2031년까지 계약했다. 아틀레티코는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친선전을 치른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합류한 이강인(25)이 구단의 상징적인 등번호 7번을 둘러싼 부담감보다 팀을 돕는 역할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강인은 8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앙투안 그리즈만을 비롯한 뛰어난 선수들이 사용한 번호라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개인적으로 지나친 의미를 두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견에는 한국 취재진과 스페인 기자 3명, 아틀레티코 관계자 수십 명이 참석했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과 함께 선수단 대표로 나선 이강인은 아틀레티코를 어린 시절부터 지켜봤다며, 선수들이 하나로 뭉친 가족 같은 팀이자 중요한 성과를 쌓아온 명문 구단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자신의 최우선 목표는 팀의 좋은 결과에 힘을 보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강인은 파리 생제르맹에서 이적료 3500만 유로, 약 560억 원에 아틀레티코로 완전 이적했으며 계약 기간은 2031년까지다. 선수단은 6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고, 이강인은 숙소에서 시메오네 감독과 주장 코케 등 새 동료들을 처음 만났다. 발렌시아 유소년팀에서 성장한 그는 유창한 스페인어로 선수들과 인사를 나누며 합류 일정을 시작했다.
아틀레티코는 9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2026 쿠팡플레이 친선전을 치른다. 두 팀의 2023년 서울 맞대결에서는 아틀레티코가 2대1로 이겼다. 35도를 웃도는 무더위에도 8일 공개 훈련에는 수백 명의 팬이 모였다. 아직 스페인에서 공식 입단식을 치르지 않은 이강인은 현지 팬들과의 만남을 기대하며, 팀에 즐거움과 기쁨을 주는 선수라는 점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