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스페인行 불투명…서울 합류 유력
핵심 요약
이강인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합류가 병역 대체복무 행정 절차 지연으로 불투명해졌다. 구단은 그가 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 투어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강인은 FC서울 시설에서 훈련을 이어가며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이강인이 병역 대체복무 관련 행정 절차 지연으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합류하지 못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스페인 언론은 구단이 그를 서울에서 만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강인은 지난 7월 25일 파리 생제르맹을 떠나 아틀레티코와 계약했으며, 계약 기간은 2031년까지, 기본 이적료는 3500만 유로(약 4030만 달러)에 옵션 500만 유로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일간지 문도 데포르티보는 이강인이 한국을 떠나기 위한 정부 승인을 아직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병역 대체복무 제도와 관련해 국방부와 출입국 당국의 승인이 필요하지만, 이 절차가 지연되면서 마드리드 합류 가능성은 날로 낮아지고 있다. 아틀레티코는 오는 토요일 스톡홀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프리시즌 친선 경기를 치른 뒤, 수요일 한국으로 이동해 아시아 투어를 시작할 예정이다.
구단은 이러한 일정을 고려해 이강인을 먼저 스페인으로 보내는 것이 비효율적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서울과 마드리드 간 비행 시간이 약 14시간이며, 승인이 이번 주말이나 다음 주 초에 나더라도 며칠 뒤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야 하는 상황에서 유럽행은 '터무니없는' 선택이라고 보도했다. 따라서 이강인이 한국에서 아시아 투어를 시작할 때 합류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시나리오로 평가된다.
행정 절차 지연에도 이강인의 컨디션 관리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FC서울의 훈련 시설인 GS챔피언스파크에서 구단 코칭스태프가 제공한 프로그램에 따라 훈련하며 최상의 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영양 관리도 새 동료들과 동일한 식단으로 진행 중이다. 아시아 투어가 끝난 뒤에는 팀과 함께 유럽으로 이동해 본격적인 프리시즌 준비에 나설 예정이며, 구단은 '이강인 효과'를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 프로젝트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