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서울서 아틀레티코 첫선…“팀 위해 전력”
핵심 요약
이강인이 서울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아틀레티코 데뷔전을 치렀다. 후반 18분 투입된 이강인은 프리킥과 페널티 지역 슈팅으로 공격에 가담했다. 그는 포지션과 관계없이 팀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 이강인(25)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소속으로 첫 경기를 치렀다. 맨체스터 시티와 맞붙은 이강인은 후반 18분 공격형 미드필더로 교체 투입돼 27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새 유니폼을 입고 한국 팬들 앞에 선 그는 어느 위치에서든 팀을 돕는 데 집중하고 가진 힘의 120%를 쏟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등번호 7번을 단 이강인은 투입 직후 공격 전개와 세트피스에 가담했다. 프리킥 키커로 나서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지킨 골문을 겨냥했지만 공은 골대 위로 넘어갔다. 아르나우 솔라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 안에서 슈팅을 시도하는 등 짧은 출전 시간에도 적극적으로 기회를 만들었다. 아틀레티코는 이날 맨체스터 시티에 1대3으로 패했다.
이강인은 최근 이적료 4000만유로, 계약 기간 5년의 조건으로 아틀레티코에 합류했다. 구단의 레전드 앙투안 그리즈만이 사용했던 7번도 넘겨받았다. 그는 한국에서 데뷔한 순간을 특별하게 받아들이면서 팬들이 보내준 사랑에 감사와 애정을 나타냈다. 처음 빨간색과 흰색 유니폼을 입고 동료들과 뛴 소감에 대해서는 에너지가 넘쳤고 행복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데뷔전 패배에는 아쉬움을 감추지 않았다. 이강인은 이번 경기를 출발점으로 삼아 소속팀과 팬, 동료들을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선호 포지션을 따로 정하기보다 어느 자리에서든 팀에 보탬이 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아틀레티코는 오는 15일 마르세유와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른 뒤 20일 말라가를 홈으로 불러 2026~2027시즌 스페인 라리가 개막전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