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서울서 아틀레티코 첫 경기 소화
핵심 요약
이강인이 서울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데뷔전을 치렀다. 후반 17분 투입돼 27분간 뛰며 패스 11개 중 10개를 성공시켰지만 팀은 1-3으로 졌다. 경기 뒤 입단식에서는 선수와 사람으로서 발전하며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강인이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친선경기에 교체 출전하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첫 경기를 치렀다. 5만78명의 관중이 지켜본 가운데 벤치에서 출발한 이강인은 후반 17분 그라운드를 밟았다. 경기는 쿠팡플레이 주최로 열렸으며, 아틀레티코는 맨시티에 1-3으로 패했다.
세컨드 스트라이커로 배치된 이강인은 투입 직후 프리킥을 시도했고, 공을 받기 위해 여러 위치를 오가며 동료에게 전진 패스를 연결했다. 27분 동안 패스 11개 가운데 10개를 성공시켰다. 지난달 파리 생제르맹을 떠나 이적료 3500만유로와 옵션 500만유로를 합친 총 4000만유로, 약 671억원에 아틀레티코로 이적한 뒤 처음 실전에서 새 역할을 소화했다.
이강인은 입단 후 병역 특례 관련 서류 절차가 끝나지 않아 국내에서 개인 훈련을 이어갔고, 아틀레티코 선수단과 충분히 호흡을 맞추지 못한 상태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아틀레티코는 전반 42분 호르헤 도밍게스의 선제골로 앞섰지만 후반 11분과 13분 앙투안 세메뇨와 오마르 마르무시가 동점골과 역전골을 합작했고, 후반 44분 라얀 아이트 누리에게 추가골을 허용했다. 2023년 맞대결에서 2-1로 이겼던 아틀레티코는 3년 만의 재대결에서 승리를 내줬다.
경기 뒤 진행된 입단식에서 이강인은 중요한 시기에 좋은 구단에 합류했다며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아틀레티코와 국가대표팀을 향한 응원을 부탁한 뒤 선수와 한 사람으로서 계속 발전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으며, “아우파 아틀레티!”를 외쳤다. 경기 전에는 에이티즈 산이 시축과 함께 ‘배드’ 안무를 선보였고, 리센느가 하프타임 공연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