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서울서 아틀레티코 첫 34분
핵심 요약
이강인이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데뷔전 34분을 소화했다. 두 차례 왼발 슛으로 골문을 노렸지만 아틀레티코는 1대 3으로 역전패했다. 아틀레티코는 마르세유와의 친선경기를 거쳐 말라가와 리그 개막전을 치른다.
이강인이 9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통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데뷔전을 치렀다. 등번호 7번을 달고 후반 63분 로드리고 멘도사 대신 투입된 이강인은 추가시간 7분까지 34분을 소화했다. 아틀레티코는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1대 3으로 역전패했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투입 직전 이강인을 불러 구체적인 지시를 건넸다. 이강인은 곧바로 오른쪽 측면 프리킥을 왼발로 감아 찼지만 공은 골문 왼쪽 위를 넘어갔다. 오른쪽 날개와 세컨드 스트라이커 역할을 맡은 그는 76분 아르나우 솔라의 컷백을 왼발 슛으로 연결했다. 이 슛도 왼쪽으로 벗어났으나 수비수를 따돌리고 빈 공간에서 기회를 만든 움직임이 돋보였다.
아틀레티코는 전반 42분 37초 모르텐 휠만을 거친 공을 호르헤 도밍게스가 오른발 아웃사이드 슛으로 마무리해 앞섰다. 맨시티는 후반 56분 21초 앙투안 세메뇨의 크로스를 오마르 마르무쉬가 왼발 발리로 연결해 동점을 만들었다. 마르무쉬는 2분 8초 뒤 세메뇨의 패스를 오른발로 밀어 넣어 경기를 뒤집었고, 라얀 아잇누리가 89분 26초 디빈 무바마의 스루패스를 받아 쐐기골을 기록했다.
아틀레티코는 63분 이강인을 포함한 교체 선수 10명을 동시에 투입하며 후반 운영에 변화를 줬다. 파리 생제르맹을 떠나 아틀레티코에 합류한 이강인은 옛 동료 지안뤼지 돈나룸마가 지킨 골문을 두 차례 직접 겨냥하며 새 팀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보였다. 아틀레티코는 프랑스로 이동해 8월 15일 올랭피크 마르세유와 친선경기를 치른 뒤, 20일 오전 4시 말라가와 2026-27시즌 리그 개막전에 나선다. 맨시티는 16일 오후 11시 카디프에서 아스널과 커뮤니티 실드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