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맨유전 명단 제외…서울 맨시티전서 아틀레티코 데뷔 유력
핵심 요약
이강인이 맨유전 명단에서 제외되며 아틀레티코 데뷔전이 서울 맨시티전으로 사실상 확정됐다. 병역 행정 절차로 출국이 지연되면서 유럽 합류가 무산됐다. 그는 FC서울 시설에서 개인 훈련을 이어가며 컨디션을 관리 중이다.
이강인(25)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데뷔전이 오는 9일 서울에서 열리는 맨체스터 시티와의 친선경기가 될 전망이다. 아틀레티코는 1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스웨덴 스톡홀롬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프리시즌 경기를 치르지만,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공개된 명단에 이강인은 포함되지 않았다. 병역 관련 행정 절차로 인해 한국에 머물고 있는 이강인은 조기 출국이 어려워지면서 유럽에서의 데뷔가 무산됐다.
이강인의 출국 지연은 병무청 승인이 늦어진 데 따른 것이다. 지난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특례를 받은 그는 예술·체육요원 편입 프로그램에 필요한 행정 절차를 아직 마치지 못했다. 해외 출국을 위해서는 정부 승인이 필요한데 아직 받지 못해 한국에 발이 묶인 상태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구단 내부에서도 이강인이 스페인이 아닌 서울에서 팀에 합류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아틀레티코 선수단은 스웨덴에서 맨유와 경기를 치른 뒤 마드리드로 복귀했다가 5일 한국으로 향할 예정이다. 이강인이 뒤늦게 출국 승인을 받아 유럽으로 가더라도 며칠 뒤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야 하는 비효율적인 일정이 된다. 매체는 서울에서 마드리드까지 약 14시간이 걸리는 점을 고려해 구단이 유럽 합류보다는 서울 합류가 낫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강인은 팀에 직접 합류하지 못하더라도 FC서울 훈련 시설에서 개인 훈련을 소화하며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그는 아틀레티코 코칭스태프가 전달한 개인 훈련 프로그램을 따르고 있으며, 팀 동료들과 동일한 기준의 식단도 유지하고 있다. 늦은 합류에도 적응이 수월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맨유는 이날 경기에 브라이언 음뵈모, 아마드 디알로, 메이슨 마운트, 해리 매과이어, 루크 쇼 등을 소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