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맨시티전서 새 등번호 7번 공개
핵심 요약
이강인이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맨시티를 상대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비공식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5년 계약을 맺은 이강인은 그리즈만이 사용했던 등번호 7번을 이어받았다. 여러 공격·미드필더 역할을 소화할 수 있어 시메오네 감독의 기용 방식에 관심이 모인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새 둥지를 튼 이강인이 9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6 쿠팡플레이 시리즈 친선경기를 통해 비공식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새 소속팀의 유니폼을 입고 국내 팬들 앞에 처음 나서는 무대이자, 등번호 7번의 새로운 주인으로서 치르는 첫 경기다.
이강인은 지난달 25일 이적료 4000만 유로, 약 657억원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5년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여름 미국 프로축구 올랜도 시티로 이적한 앙투안 그리즈만이 사용했던 7번도 이어받았다. 처진 공격수와 공격형 미드필더는 물론 측면과 중앙 미드필더까지 맡을 수 있어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어떤 위치에 배치할지 관심이 쏠린다.
당초 이강인은 스페인에서 팀에 합류한 뒤 선수단과 함께 한국에 들어올 계획이었다. 그러나 병역 특례와 관련된 행정 절차로 출국이 늦어져 국내에서 개인 훈련을 이어갔다. 시메오네 감독과 선수단은 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강인은 선수단과 상견례를 마치고 세르히오 에스테반, 호세 히메네스, 코케 등과 맨시티전에 대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강인은 합류 지연에 아쉬움을 나타내면서도 최상의 몸 상태로 팀에 들어가기 위해 준비해 왔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승리를 향한 태도를 바탕으로 구단의 목표 달성에 힘을 보태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상대 맨시티는 최근 10년 동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여섯 차례 정상에 올랐고, 5일 팀 K리그를 3-1로 꺾었다. 두 구단은 2023년 이후 3년 만에 방한하며, 당시 맞대결에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2-1로 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