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마드리드 도착 직후 새 동료들과 훈련
핵심 요약
이강인이 마드리드 도착 직후 휴식 대신 아틀레티코 훈련에 참가했다.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섀도 스트라이커로 데뷔해 기술과 창의성을 선보였다. 유니폼 1만장이 팔린 가운데 구단은 프리시즌과 리그 개막전을 준비한다.
이강인이 스페인 마드리드에 도착한 뒤 곧바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훈련에 합류하며 새 시즌 준비에 속도를 냈다. 여독을 고려해 휴식을 취할 수 있었지만 12일 마하다온다의 세로 델 에스피노 훈련장을 찾아 시설을 둘러보고 약 1시간 동안 몸을 움직였다. 마르코스 요렌테, 알렉스 바에나, 훌리안 알바레스 등 2026년 북중미월드컵 참가 후 늦게 휴가를 보낸 선수들도 함께 훈련했다.
이강인은 병역 특례 관련 행정 절차로 출국이 늦어져 지난 6일 방한 중인 선수단에 합류했다. 7일에는 서울 시내 고깃집에서 선수와 코치진, 스태프 등 구단 구성원 전체를 초청해 만찬을 열었고, 훈련장에서는 유창한 스페인어로 동료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렸다. 마드리드에서 일정을 앞당겨 소화한 데에는 놓친 훈련을 만회하고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전술에 빠르게 적응하려는 의지가 반영됐다.
지난달 25일 파리생제르맹을 떠나 이적료 4000만유로에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은 이강인은 등번호 7번을 받았다.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친선전에서는 후반 18분 전임 7번 앙투안 그리즈만이 맡았던 섀도 스트라이커 자리에 투입됐다. 후반 30분 왼쪽 컷백을 왼발로 연결한 슈팅은 골대를 살짝 넘겼다. 아틀레티코는 종료 직전 라얀 아이트 누리에게 추가 실점해 1대3으로 패했다.
경기 후 한국 팬들을 위한 입단식을 마친 이강인은 곧바로 마드리드행 비행기에 올랐다. 서울에서 준비한 이강인의 7번 유니폼 1만장은 모두 판매됐고, 구단은 향후 판매량이 지난 시즌 그리즈만의 약 5배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틀레티코는 한국 기업과 유럽 기업을 상대로 각각 2000만유로 규모의 메인 스폰서십 계약도 마무리하고 있다. 팀은 15일 마르세유와 친선전을 치른 뒤 20일 오전 4시 메트로폴리타노에서 말라가와 2026~2027시즌 리그 개막전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