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데뷔전 흔든 오프사이드 판정 논란
핵심 요약
아틀레티코가 맨시티에 1-3으로 역전패한 경기에서 역전골의 오프사이드 판정 논란이 불거졌다. 이강인은 후반 19분 교체 투입돼 아틀레티코 비공식 데뷔전을 치렀다. 등번호 7번을 단 이강인은 패스 성공률 91%와 슈팅 2회를 기록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지난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6 쿠팡플레이 시리즈 친선경기에서 1-3으로 역전패했다. 전반 43분 호르헤 도밍게스가 선제골을 넣었지만, 후반 12분과 14분 오마르 마르무시에게 연속 실점했고 후반 45분 라얀 아이트 누리에게 추가골까지 내줬다. 이 과정에서 맨시티의 역전골이 명백한 오프사이드 상황에서 나왔다는 판정 논란이 불거졌다.
역전골 직전 도움을 기록한 세메뇨는 공격이 시작될 당시 아틀레티코의 최종 수비선보다 앞선 위치에 있었지만 경기는 중단되지 않았다. 선수들이 강하게 항의하고 해당 장면이 경기장 전광판에 다시 표시됐음에도 득점 판정은 유지됐다. 이번 친선경기에는 비디오 판독이 마련되지 않아 판정을 재검토할 절차도 없었다. 아이트 누리의 세 번째 골 역시 오프사이드 여부를 두고 의문이 남았다.
이날 경기는 올여름 파리 생제르맹을 떠나 아틀레티코에 합류한 이강인의 비공식 데뷔 무대였다. 국방부와 출입국 당국의 승인 문제로 한국에서 짧은 팀 훈련만 소화한 그는 후반 19분 교체 투입돼 등번호 7번을 달고 처음 경기에 나섰다. 이강인은 패스 11개 중 10개를 성공해 성공률 91%를 기록했고, 볼 터치 19회와 슈팅 2회, 공격 지역 패스 2회, 기대득점 0.20을 남겼다. 왼발 프리킥으로 직접 골문을 겨냥하는 장면도 만들었다.
이강인은 그리즈만이 사용했던 7번을 이어받아 경기장 여러 구역을 오가며 공격에 참여했고, 오른쪽 측면으로 이동하는 등 비교적 자유로운 역할을 맡았다. 다만 경기 막판 중원에서 패스를 시도하다 공을 빼앗긴 장면이 아이트 누리의 득점으로 연결되면서 데뷔전은 팀 패배로 마무리됐다. 역전골 당시에는 이강인이 투입을 준비하던 상황이어서 논란의 판정이 데뷔 흐름에도 영향을 줬지만, 왼발과 움직임을 활용한 플레이는 향후 활용 가능성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