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AT마드리드 첫선 뒤 한국 축구 쇄신 다짐
핵심 요약
이강인이 서울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데뷔전을 치른 뒤 한국 축구의 현실을 돌아보고 쇄신 의지를 밝혔다. 후반 19분 투입된 그는 시메오네 감독의 주문에 따라 최전방 투톱으로 공격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스페인 무대로 돌아온 이강인은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팀에 필요한 역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강인이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시티의 2026 쿠팡플레이 시리즈 친선경기에서 새 유니폼을 입고 첫선을 보였다. 5만여 관중의 응원을 받은 그는 경기 후 기쁨을 앞세우기보다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이후 비판에 놓인 한국 축구의 현실을 언급하며 선수들의 반성과 노력을 약속했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이강인은 후반 19분 교체로 들어가 종료까지 뛰었다. 파리 생제르맹에서 주로 2선에 섰던 것과 달리 이날은 투톱 가운데 한 명으로 최전방을 맡았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합류 초기부터 해당 위치에서 적극적으로 공격할 것을 주문했고, 이강인은 역할을 분명히 이해한 가운데 동료들의 도움을 받으며 적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강인은 특정 자리를 고집하기보다 팀에 가장 도움이 되는 위치에서 뛰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도 밝혔다. 스페인은 그가 열 살이던 2011년 발렌시아 유소년팀에 입단해 성장한 곳이다. 2018년 발렌시아 1군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렀고, 2021년 마요르카로 옮겨 두 시즌을 보낸 뒤 파리 생제르맹에서 세 시즌을 뛰었다.
한국 축구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에 이어 과거 국가대표팀 경기 운영과 관련한 외국인 심판 성 접대 사실까지 드러나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이강인은 해외파와 K리그 선수 모두 대표팀과 한국 축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관심과 응원을 당부했다. 스페인 무대로 돌아온 데 대한 기대도 드러내며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매 순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