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7번 유니폼 1만장 매진…후원 협상도 속도
핵심 요약
이강인의 등번호 7번 유니폼 1만 장이 한국 투어에서 모두 팔렸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한국 기업과 약 327억원 규모의 후원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구단은 한국 시청자를 고려한 경기 시간 편성을 요청할 계획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이강인 영입 이후 한국 시장에서 뚜렷한 흥행 성과를 거뒀다. 구단이 한국 투어에 맞춰 서울로 가져온 이강인의 등번호 7번 유니폼 1만 장은 모두 판매됐다. 한국 기업과는 2000만 유로, 약 327억원 규모의 메인 스폰서십 계약을 마무리하는 단계다.
지난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6 쿠팡플레이 시리즈 친선경기에는 5만78명이 입장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3으로 패했지만 관중석에서는 3년 전 두 팀의 맞대결 때보다 붉은 줄무늬 유니폼이 두드러졌다. 교체 명단에 포함된 이강인이 전광판에 등장하거나 후반 투입 뒤 왼발 프리킥을 시도할 때마다 큰 환호가 이어졌다.
구단은 이강인의 유니폼 판매량이 지난 시즌 앙투안 그리즈만의 기록을 약 5배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2022 카타르월드컵 우승 멤버인 훌리안 알바레스 영입 때도 나오지 않았던 판매 규모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지난달 기본 이적료 3500만 유로에 옵션 500만 유로를 더한 최대 4000만 유로, 약 654억원에 이강인을 영입했다. 이는 2023년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에 이어 한국 선수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이적료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한국 기업과 유럽 기업을 각각 메인 스폰서로 유치하는 계약을 추진 중이며, 계약당 예상 수익은 2000만 유로다. 한국 팬들이 경기를 시청하기 쉬운 시간대를 확보하기 위해 현지 시간 오후 2시 또는 오후 4시15분에 리그 경기를 배정해 달라고 라리가에 요청할 계획도 세웠다. 구단은 오는 20일 말라가를 상대로 2026~2027시즌 라리가 개막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