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7번 달고 아틀레티코 첫 실전 소화
핵심 요약
이강인이 맨체스터 시티와의 친선 경기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소속 첫 실전을 치렀다. 등번호 7번을 단 이강인은 약 30분 동안 크로스와 프리킥, 왼발 슈팅으로 공격에 관여했다. 시메오네 감독은 이강인의 다재다능함을 평가하며 팀 상황에 맞춰 여러 위치에서 활용할 뜻을 밝혔다.
이강인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치른 첫 실전에서 공격 전개와 세트피스를 맡으며 새 출발을 알렸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이끄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비시즌 친선 경기를 벌였다. 5만78명의 관중이 지켜본 가운데 이강인은 후반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고, 경기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1대3 패배로 끝났다.
벤치에서 출발한 이강인은 후반 19분 투입돼 최전방 투톱의 한 자리를 맡았다. 투입 직후인 후반 20분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프리킥 상황에서는 직접 키커로 나섰다. 후반 31분에는 왼쪽에서 연결된 컷백을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약 30분 동안 두 차례 득점 기회를 만들어내며 측면과 중앙, 세트피스를 오가는 활용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강인은 새 시즌을 앞두고 파리생제르맹을 떠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했으며, 에이스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등번호 7번을 받았다. 이번 경기는 스페인 무대로 돌아온 이강인이 새 소속팀 유니폼을 입고 팬들 앞에 처음 등장한 자리였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시티의 맞대결에 한국 대표팀의 핵심 선수인 이강인의 첫 출전이 더해지면서 서울월드컵경기장은 높은 관심으로 채워졌다.
시메오네 감독은 이강인이 충분한 훈련을 소화하지 못해 경기 리듬을 찾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면서도 여러 위치를 맡을 수 있는 능력에 기대를 나타냈다. 측면과 미드필더·수비 라인 사이의 좁은 공간은 물론 세컨드 스트라이커로도 기용할 수 있어 팀의 필요에 따라 역할이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강인도 힘든 순간과 좋은 순간을 모두 받아들이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국가대표팀에서 매 순간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