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5만 관중 앞 아틀레티코 데뷔
핵심 요약
이강인이 맨시티전 후반 19분 교체로 출전해 아틀레티코 데뷔전을 치렀다. 왼발 프리킥과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격 포인트 없이 팀의 1-3 역전패를 지켜봤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는 5만78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강인(25)이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소속으로 첫 실전에 나섰다.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6 쿠팡플레이 시리즈 친선경기에서 후반 19분 교체 투입돼 국내 팬들에게 새 유니폼을 선보였다. 아틀레티코는 전반에 앞서갔지만 후반 세 골을 내주며 1-3으로 역전패했다.
팀이 1-2로 뒤진 상황에서 그라운드에 들어선 이강인은 등번호 7번과 한글 ‘강인’이 적힌 유니폼을 착용했다. 첫 볼 터치는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시도한 왼발 프리킥이었다. 공은 골문을 근소하게 벗어났고, 후반 31분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컷백 패스를 받아 곧바로 때린 왼발 슈팅도 크로스바 위로 향해 공격 포인트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아틀레티코는 맨시티의 공세를 견딘 뒤 전반 43분 코너킥 혼전에서 2009년생 수비수 호르헤 도밍게스의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맨시티는 후반 12분 앙투안 세메뇨의 컷백을 오마르 마르무시가 마무리해 동점을 만들었고, 2분 뒤 두 선수가 다시 역전골을 합작했다. 후반 45분에는 라얀 아이트누리가 왼발로 세 번째 골을 넣었다.
이강인은 지난달 25일 파리 생제르맹을 떠나 아틀레티코와 2031년 6월 30일까지 계약했다. 계약에는 기본 이적료 3천500만 유로와 500만 유로의 옵션이 포함됐다. 맨시티는 지난 5일 팀 K리그전 3-1 승리에 이어 방한 친선경기 2연승으로 일정을 마쳤고, 3년 만에 서울에서 맨시티와 다시 만난 아틀레티코는 역전패를 기록했다. 경기장에는 5만78명이 입장해 이강인의 데뷔전을 지켜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