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중동 원유 의존 50%대로 낮춰 유가 안정 추진
핵심 요약
이재명 대통령은 국제 유가 상승에도 국내 정제유 가격과 공급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원유 수입의 중동 의존도는 약 70%에서 50%대로 낮아졌다. 정부는 수입 다변화와 비축유 스와프, 가격·수출 물량 관리 대책을 추진한다.
이재명 대통령은 12일 중동 지역 긴장 장기화로 국제 유가가 오르는 상황에서도 국내 휘발유와 경유 등 정제유 가격을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엑스(X)를 통해 원유 수입처 다변화와 국내 시장 안정 대책을 계속 추진해 가격과 공급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는 방침을 내놓았다.
정부는 원유 특사 파견 등 원유 외교를 강화하고 장거리 수송비를 보조해, 과거 약 70%였던 중동산 원유 의존도를 몇 달 사이 50%대로 낮췄다고 설명했다. 전략 비축유 스와프제를 도입해 공급 안정성을 뒷받침하는 한편, 최고 가격제와 수출 물량 통제로 국내 정제유 가격 및 공급 물량을 관리하고 있다고 했다.
정부는 매점매석과 담합 등 시장 교란 행위를 차단하고, ‘착하디 착한 주유소’ 선정을 통해 경쟁을 유도하는 방안도 병행하고 있다. 국제 정제유 가격 상승으로 정유업계의 이익이 커진 가운데 국내 가격 및 수출 물량 통제에 따른 손실은 보전해 정유사의 안정적 운영을 지원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원유 도입선 다변화는 중동 정세 불안이 국내 수급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 2011년과 2014년에도 추진된 과제다. 이 대통령은 현재도 중동 의존도가 50% 수준인 만큼 수입처를 더 넓히겠다고 밝혔다. 전쟁 종식 시점을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원활한 원유 수송로와 선박·선원의 안전을 확보하는 일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