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브라질과 3대 분야 협력 강조…민항기·핵심광물·K뷰티
핵심 요약
이재명 대통령, 브라질 국빈 방문 중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에서 민항기·핵심광물·K뷰티 3대 분야 협력 제안. 양국 기업 간 7건의 MOU 체결, KAI-엠브라에르 항공 협력 등 구체 성과. 이 대통령,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 논의 가속화와 기업 애로 해소 플랫폼 가동 주문.

브라질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28일 상파울루에서 열린 한-브라질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에서 한국의 기술과 브라질의 자원을 결합해 안정적 공급망과 미래 산업을 함께 이끌어가자고 제안했다. 이 대통령은 양국이 차세대 민항기 공동 개발,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K-뷰티 등 세 가지 분야에서 큰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 대통령과 베라우두 아우키민 브라질 부통령을 비롯해 양국 정부 인사와 기업 총수·CEO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인공지능 혁명과 공급망 재편으로 글로벌 산업 질서가 급변하는 상황에서 서로의 강점을 활용해 시너지를 내는 파트너십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브라질을 니켈·철광석 등 핵심광물의 보고이자 청정에너지 선도국으로 평가하고, 한국은 AI·반도체·바이오·자동차·철강 등 제조업 강국이라고 진단했다.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에서는 제조·인프라, 첨단 산업, 소비재·유통 등 세 분야에서 협력 가능성이 논의됐다. 현대자동차는 그린수소 생산과 수소트럭 도입 등 기술 협력을, 포스코홀딩스는 철강 밸류체인과 희토류 공급망 구축을, LG전자는 제조업 디지털 전환과 에너지 전환 협력을 각각 추진하기로 했다. 아모레퍼시픽은 브라질 K-뷰티 수입액이 3년 전 대비 5배 이상 성장했다며 유통구조 개선 등 정책적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양국 기업 간 7건의 업무협약(MOU)이 체결됐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엠브라에르와 민항기·항공우주 공동 연구개발 및 미래항공모빌리티 협력 MOU를,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미티오릭과 희토류 공급망 구축 MOU를 각각 맺었다. SK바이오팜은 유로파마와 AI 기반 뇌전증 치료제 개발 협력을 추진한다. 이 대통령은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 논의 가속화를 강조하며 양국 전담 라인을 통해 기업 애로 해소 플랫폼을 조속히 가동하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