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부에노스아이레스서 동포에 "AI·공급망 시대 한-아르헨 협력 강조"
핵심 요약
이재명 대통령이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동포 만찬간담회에서 AI 혁명과 공급망 재편 속 한-아르헨 전략적 협력 중요성을 강조했다. 양국 경제협력이 실질적 성과 논의 단계에 이르렀고, 리튬 등 핵심 광물과 에너지, 인프라 분야 협력이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문화 협력 사례로 '김치의 날' 국가 기념일 지정을 언급하고, 동포들의 노력을 격려하며 재외국민 보호 의지를 밝혔다.
아르헨티나를 공식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31일(현지시간) 부에노스아이레스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만찬간담회에 참석해 인공지능(AI) 혁명과 공급망 재편으로 급변하는 국제질서 속에서 양국의 전략적 협력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졌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아르헨티나 경제협력이 가능성 논의를 넘어 실질적 성과를 논의하는 단계에 도달했다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열린 양국 정상회담을 언급하며 새로운 협력의 시대가 완전히 새롭게 열릴 수 있다는 확신을 밝혔다. 그는 리튬을 비롯한 핵심 광물과 에너지, 인프라 분야에서 양국 협력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문화 분야 협력을 괄목할 만한 성과로 꼽으며, 2023년 아르헨 정부가 '김치의 날'을 국가 기념일로 지정한 사례를 들어 문화를 통한 우정과 신뢰가 깊어지고 있다고 반겼다.
이 대통령은 부에노스아이레스 외곽의 109번 버스 종점이 '109촌'이라는 코리아 타운으로 불리며 아르헨 의류산업 중심지로 거듭난 점을 언급하고, 동포들의 부단한 노력으로 한국의 위상을 높이고 아르헨티나 사회의 모범적 구성원으로 뿌리내린 여정에 박수를 보냈다. 그는 국민주권정부가 가장 멀리 있는 동포들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고 어려움에 먼저 손을 내밀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간담회는 이 대통령의 아르헨티나 공식 방문 일정 중 마련된 자리로, 동포 사회와의 소통을 통해 재외국민 보호 의지를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어디에 살든 안전하게 생활하고 동등하게 존중받을 수 있도록 세심하고 꼼꼼하게 살피겠다고 덧붙였다. 향후 양국 관계는 AI와 공급망, 핵심 광물 등 신산업 분야에서 실질적 협력이 가속화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