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경찰 수사 확대 우려에 후속대책 지시
핵심 요약
이재명 대통령이 경찰 수사 책임 확대에 따른 국민 우려를 해소할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범죄 피해 구제와 진상 규명, 범인 체포·처벌을 포함한 대응 방안의 보고를 요구했다. 경찰은 관련 대책을 마련해 보고하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검사 수사권 폐지로 경찰의 수사 책임과 권한이 커지는 데 대한 국민의 우려를 해소할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일반 범죄 피해에 어떻게 대응할지 정리한 뒤 적절한 시기에 보고하라는 주문도 내놨다.
이 대통령은 수사 제도 변화 이후 범죄 피해가 확대될 수 있다는 걱정과 함께 피해 구제와 진상 규명, 범인 체포와 처벌이 제대로 이뤄질지에 대한 불안이 제기되고 있다고 짚었다. 경찰의 책임이 한층 무거워진 만큼 범죄 피해 대응 방안과 국민의 우려를 줄일 수 있는 조치를 구체적으로 정리할 것을 요구했다.
이번 지시는 지난 4일 국무회의에서 검사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핵심으로 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의결한 뒤 나온 후속 주문이다. 이 대통령은 당시 경찰이 막대한 권한을 갖게 되는 상황에서 수사 체계가 완전히 안전하다고 볼 수 있는지 우려가 생길 수밖에 없다는 취지로 제도 보완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 대통령은 경찰이 수사권을 독점하거나 조직과 권한이 지나치게 커질 수 있다는 지적도 함께 언급했다. 이를 보완하려면 관련 법령을 정비하고 필요한 제도를 마련하는 등 후속 조치가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재성 경찰청장 대행은 범죄 피해 대응과 수사권 확대 우려를 다룰 대책을 마련해 보고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