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공금 이상거래 전수검증 착수
핵심 요약
의정부시가 9월 4일까지 공금 관리 전수점검 TF를 가동한다. 올해 1월 1일부터 7월 20일까지 집행된 회계·기금 지출의 이상 거래를 집중적으로 살핀다. 의심 사례는 심층 조사와 감사 조치로 이어지고 제도상 허점에는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한다.
경기 의정부시가 지방재정관리시스템 ‘e호조+’를 통해 집행된 공금 전반을 대상으로 이상 거래를 확인하는 전수점검에 착수했다. 최근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드러난 공금 횡령·유용 사례를 계기로 시민 세금의 부적정한 집행 가능성을 차단하려는 조치다. 시는 9월 4일까지 전담 조직을 운영하며 회계 처리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집중적으로 살필 계획이다.
점검 범위는 올해 1월 1일부터 7월 20일까지 집행된 일반회계·특별회계·기금 지출 건이다. 부시장이 책임자를 맡고 행정안전국장이 부단장을 맡는 ‘공금관리 전수점검 TF’에 회계과와 감사담당관이 함께 참여한다. 회계과는 예금주 정보 불일치, 거래처명과 예금주명 불일치, 담당 공무원 이름이 포함된 거래, 지방정부 명의 계좌로 지급됐는지 여부를 중점적으로 확인한다.
이번 조치는 행정안전부의 지방정부 공금 관리 전수점검 계획에 맞춰 추진된다. 정상적인 회계 절차에서 벗어난 거래를 우선 선별한 뒤, 이상 거래나 의심 사례가 발견되면 감사담당관이 심층 조사에 들어간다. 조사 결과에 따라 필요한 감사 조치를 진행하고, 공금 관리 제도에서 취약한 부분이 확인될 경우 같은 문제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재발 방지 대책도 마련한다.
점검 일정은 기관별로 나눠 단계적으로 운영된다. 시는 오는 21일까지 동 행정복지센터를 먼저 확인하고, 24일부터 9월 4일까지 직속기관과 사업소를 점검한다. 이어 9월 7일부터 18일까지는 경기도가 의정부시 본청과 의회사무국을 대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김원기 시장은 시민 세금이 허투루 쓰이는 일이 없도록 공금 관리 전 과정과 이상 징후를 끝까지 확인해 내부통제 체계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