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우옌쩐타인타오, 1-3 뒤집고 데뷔 첫 정상
핵심 요약
응우옌쩐타인타오가 사이그너를 세트 점수 4-3으로 제압하고 PBA 첫 우승을 차지했다. 세트 점수 1-3의 열세를 뒤집은 그는 데뷔 두 번째 투어 만에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 1억원을 받은 응우옌쩐타인타오는 시즌 상금 순위 3위로 도약했다.

베트남 출신 응우옌쩐타인타오(29)가 프로당구 데뷔 두 번째 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응우옌쩐타인타오는 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2027시즌 3차 투어 에스와이 PBA-LPBA 챔피언십 남자부 결승에서 세미 사이그너를 세트 점수 4-3으로 꺾었다. 우승 상금 1억원을 받은 그는 시즌 상금 순위 3위로 올라섰다.
응우옌쩐타인타오는 세트 점수 1-1에서 3·4세트를 잇달아 내주며 탈락 직전까지 몰렸다. 그러나 하이런 7점을 앞세워 5세트를 15-9로 잡고 6세트도 15-10으로 이겨 승부를 마지막 세트로 끌고 갔다. 7세트에서는 7-9로 뒤진 상황에서 사이그너가 원 뱅크샷 마무리에 실패하자 뱅크샷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빗겨치기와 되돌리기를 연속으로 성공해 11-9로 역전했다.
올 시즌 우선 등록을 통해 PBA 무대에 진입한 응우옌쩐타인타오는 앞선 2차 투어에서는 128강 첫 경기에서 탈락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에디 레펀스와 륏피 체네트, 신정주, 최성원 등 강자들을 차례로 제압하며 결승에 올랐다. 마민껌과 응우옌꾸옥응우옌에 이어 세 번째 베트남 출신 PBA 챔피언이 됐으며, 전체 선수 가운데서는 통산 26번째 우승자로 이름을 올렸다.
응우옌쩐타인타오는 베트남에서 이어가던 안정적인 생활을 포기하고 PBA에 도전한 끝에 거둔 우승이 아직 믿기지 않는다며, 상대가 누구든 자신을 믿고 경기에 집중한 점을 우승의 배경으로 꼽았다. 이번 대회 한 경기 최고 애버리지 선수에게 수여되는 웰컴톱랭킹과 상금 400만원은 64강에서 4.091을 기록한 응우옌프엉린이 받았다. PBA는 오는 12일부터 20일까지 경기 화성종합경기타운 체육관에서 팀리그 2라운드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