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연습에 AI·드론 위협 반영…18일 전국 시작
핵심 요약
올해 을지연습 시나리오에 AI와 드론, 사이버 공격, 복합 재난이 반영된다. 정부조직과 지방행정체계 개편 이후 첫 훈련으로 비상대응체계의 작동 여부를 점검한다. 훈련은 18일부터 21일까지 전국에서 진행되며 폭염에 대비한 안전 관리도 강화한다.
한성숙 국무총리는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을지연습 준비 보고회의를 열고, 인공지능과 드론, 사이버 공격, 복합 재난을 올해 훈련 시나리오에 적극 반영하라고 주문했다. 각 기관에는 변화한 위협 양상을 토대로 현실성과 실효성을 높여 국가비상대비태세를 한 단계 강화할 수 있도록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올해 을지연습은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전국에서 진행된다. 정부조직과 지방행정체계가 개편된 뒤 처음 실시되는 만큼, 한 총리는 각 기관이 새로운 업무 체계에 맞게 비상대응체계를 정비하고 실제 상황에서도 차질 없이 작동하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관장이 훈련에 직접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국민 참여형 훈련도 실시하도록 요청했다.
한 총리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지역의 무력 충돌을 거론하며 현대전의 위협이 군사적 충돌에 머물지 않고 국가 핵심 기반 시설과 국민의 일상으로 확장됐다고 진단했다. AI와 드론, 사이버 공격 등 새로운 형태의 위협도 현실화한 만큼 정부의 대응 범위에는 군사작전 지원뿐 아니라 국민 일상 유지와 국가기능의 지속이 함께 포함돼야 한다고 밝혔다.
을지연습은 국가 비상대응 역량과 국가 총력전 수행 체계를 사전에 점검하는 훈련으로 추진된다. 훈련 기간에는 폭염이 예상돼 안전 관리도 주요 준비 과제로 제시됐다. 한 총리는 사전 안전 점검과 현장 관리를 철저히 해 실제 훈련 과정에서 안전사고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도록 각 기관이 만전을 기해 달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