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연습에 AI·드론 복합위협 대응 반영
핵심 요약
올해 을지연습에 AI·드론·사이버 공격과 복합위협 상황이 반영된다. 오는 18일부터 나흘간 약 4천 개 기관의 58만 명이 참여하며 20일에는 전국 공습 대비 대피훈련이 열린다. 정부는 군사작전 지원뿐 아니라 국민 일상과 국가 기능을 유지하는 대응 역량도 점검한다.
한성숙 국무총리는 7일 올해 을지연습에 인공지능(AI)과 드론, 사이버 공격을 비롯한 새로운 위협과 복합재난 상황을 반영하라고 주문했다. 빠르게 달라지는 안보 환경에 맞춰 실제 상황에서 작동할 수 있는 정부 대응 역량을 점검하고, 훈련의 현실성과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는 취지다.
올해 을지연습은 오는 18일부터 나흘 동안 전국에서 진행된다. 중앙·지방정부 기관과 공공기관 약 4천 곳에서 공무원 등 약 58만 명이 참여해 전쟁과 각종 비상사태에 대비한 태세를 확인하고 보완한다. 훈련 기간인 20일에는 국민이 참여하는 전국 단위 공습 대비 민방위 대피훈련도 실시된다.
한 총리는 연습 준비 상황을 점검하는 회의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지역의 무력 충돌을 현대전 양상의 사례로 제시했다. 오늘날 전쟁은 군사적 충돌에 머물지 않고 국민의 일상을 직접 위협할 수 있으며, AI와 드론, 사이버 공격을 활용한 위협도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정부는 참여 기관들이 AI·드론·사이버 공격과 여러 위기가 동시에 발생하는 상황을 연습 시나리오에 적극적으로 담도록 할 방침이다. 점검 범위도 군사작전 지원에 국한하지 않고 국민의 일상 유지와 국가 기능의 지속까지 포괄한다. 이번 연습은 변화한 위협에 대응하면서 비상시 행정과 공공서비스를 이어갈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데 초점이 맞춰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