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연습, 국가 기능·국민 일상 보호까지 점검
핵심 요약
2026년 을지연습이 18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다. 정부는 군사작전 지원뿐 아니라 국민 일상과 국가 기능 유지 역량도 점검한다. 폭염에 대비한 안전관리와 국민의 민방위 훈련 참여가 강조됐다.
한성숙 국무총리가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되는 2026년 을지연습에 달라진 안보환경을 적극 반영하라고 주문했다. 한 총리는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을지연습 준비 보고회의를 주재하고, 정부의 비상 대응 범위를 군사작전 지원에 한정하지 말고 국민의 일상 유지와 국가 기능의 지속까지 포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군 관계자들에게 국민과 함께하는 훈련, 기관별 업무 특성에 맞는 연습, 기관장의 관심과 참여, 변화한 안보환경의 반영, 안전한 연습 등 다섯 가지 사항을 당부했다. 을지연습을 통해 국가 비상 대응 역량과 국가 총력전 수행체계를 사전에 살피고, 국가비상대비태세를 한 단계 높여야 한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이번 주문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지역 무력 충돌에서 드러난 현대전의 양상이 배경으로 제시됐다. 군사적 충돌의 영향이 국가 핵심 기반시설을 넘어 국민의 일상에까지 직접 미칠 수 있는 만큼, 실제 위기 상황에서도 행정과 필수적인 국가 기능을 이어갈 수 있는 대응 체계를 연습 과정에서 함께 점검해야 한다는 취지다.
훈련 기간이 폭염 예상 시기와 겹치는 점을 고려한 안전관리 지시도 나왔다. 한 총리는 사전 안전점검과 현장 관리를 철저히 해 실제 훈련 중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준비할 것을 요청했다. 국민에게는 관계기관의 안내에 협조하고 공습 대비 민방위 훈련에 참여해 긴급차량 길 터주기와 차량 통제 등 국민행동요령을 직접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