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수신 경쟁 확산…적금 금리 최고 10%
핵심 요약
은행권이 최고 연 10%에 이르는 고금리 적금 상품을 잇달아 출시했다. 신한은행은 기본 연 3%에 우대금리를 더한 최고 연 9% 적금을 선보인다. 주식시장 이탈 자금 유치를 위한 경쟁이 예금과 지방은행 상품으로 확산하고 있다.
주식시장 하락으로 자금이 은행권으로 이동하는 ‘역 머니무브’가 나타나면서 시중은행들이 고금리 수신 상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신한은행은 14일 최고 연 9% 금리의 ‘신한 적금 9단’을 출시한다. 기본금리는 연 3%이며, 조건을 모두 충족하면 최고 연 6%포인트의 우대금리가 더해진다.
신한 적금 9단은 가입 직전 6개월 동안 신한은행 예·적금과 주택청약 상품을 보유하지 않은 고객에게 연 5%포인트를 우대한다. 신한카드 신용·체크카드 결제 실적을 3개월 이상 충족하면 연 2%포인트가 적용된다. 최근 은행권에서는 기본금리가 7~8%에 이르는 적금도 잇따르며 자금 유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토스뱅크는 매일 일정 금액을 저축하는 챌린지형 상품 ‘키워봐요 31일적금’을 출시해 최고 연 10%를 제시했다. 우리은행은 김구 탄생 150주년 기념 상품인 ‘우리의 소원 적금’에 최고 연 8.29%를 적용했다. NH농협은행도 창립기념일을 맞아 최고 연 8.15% 금리의 ‘농심천심 적금’을 내놓았다.
경쟁은 정기예금과 지방은행 상품으로도 번지고 있다. NH농협은행의 ‘농심천심 예금’은 최고 연 3.7%, 신한은행이 6차 판매 중인 만 50세 이상 대상 ‘신한 SOL메이트 정기예금’은 최고 연 3.5%를 제공한다. 전북은행은 8월 한 달간 연 3.%를 적용하는 ‘더드림 특판예금’을 판매하고, 부산은행은 이달 말까지 최고 연 3.4%의 ‘BNK내맘대로 예금’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