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고금리 수신 경쟁…적금 최고 10%
핵심 요약
증시 변동성 확대와 자금 이동 속에 은행권의 고금리 수신 경쟁이 거세지고 있다. 신한은행은 최고 연 9.0%의 적금을 출시하고 토스뱅크는 최고 연 10% 상품을 선보였다. 시중은행과 지방은행은 최고 연 3%대 중후반의 예금 상품으로 자금 유치에 나섰다.
주식시장 하락과 변동성 확대로 자금이 은행권으로 이동하자 은행들이 고금리 수신 상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신한은행은 오는 14일 최고 연 9.0% 금리를 주는 1년 만기 자유적립식 상품 ‘신한 적금 9단’을 출시한다. 1인 1계좌만 가입할 수 있으며, 오는 9월 30일까지 총 20만좌를 한도로 판매한다.
신한 적금 9단의 기본이자율은 연 3%이고 우대이자율은 최고 연 6%다. 가입 직전 6개월 동안 신한은행 예·적금과 주택청약 상품을 보유하지 않은 고객에게 연 5.0%포인트, 신한카드 신용·체크 결제실적을 3개월 이상 충족한 고객에게 연 2%포인트를 우대한다. 특히 6개월간 관련 상품을 보유하지 않은 고객이 8월 31일까지 30만원으로 신규 가입하면 연 6%포인트의 우대이자율이 적용돼 최고 연 9.0%를 받을 수 있다.
고금리 적금 경쟁에는 다른 은행들도 뛰어들었다. 토스뱅크는 매일 저축하는 도전형 상품 ‘키워봐요 31일적금’에 최고 연 10%를 적용했다. 우리은행은 김구 탄생 150주년을 기념한 ‘우리의 소원 적금’을 최고 연 8.29%로 출시했고, NH농협은행은 창립기념 상품 ‘농심천심’ 적금에 최고 연 8.15%를 제시했다. 최근 증시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기본금리가 7~8%에 이르는 적금 상품도 잇따르고 있다.
예금 금리 경쟁도 전국 은행권으로 확산하고 있다. 농협은행 ‘농심천심’ 예금은 최고 연 3.7%, 우리은행 ‘우리의 소원 예금’은 당초 연 3.6% 수준으로 판매됐다. 우리의 소원 예금은 1조원 한도가 빠르게 소진되자 판매 한도를 늘리는 대신 최고 금리를 0.1%포인트 낮춘 연 3.5%로 조정했다. 신한은행은 만 50세 이상 대상 ‘신한 SOL메이트 정기예금’ 6차 판매에서 최고 연 3.5%를 제공한다. 지방은행 중 전북은행은 8월 한 달간 ‘더드림 특판예금’에 연 3.80%를 적용하고, 부산은행은 이달 말까지 ‘BNK내맘대로 예금’을 최고 연 3.4%로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