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활기유 호조에 S-Oil 실적 기대감 확대
핵심 요약
S-Oil은 2분기 영업이익 9700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윤활기유 호조와 정기보수 종료로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를 웃돌 전망이다. 하나증권은 목표주가를 22만원으로 높였고 DB증권은 19만원을 유지했다.
S-Oil이 2분기 영업이익 9700억원을 기록하며 흑자로 돌아선 가운데 증권가의 실적 전망과 목표주가도 높아졌다. 하나증권은 4일 목표주가를 20만원에서 22만원으로 올리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2026~2027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17~20% 상향한 결과다. DB증권은 목표주가 19만원과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 9600억원에 부합했다. 정유 부문은 정기보수에 따른 가동률 하락으로 영업이익 5000억원을 냈고, 윤활기유 부문은 4700억원으로 급증했다. 카타르 셸의 펄 GTL 시설 2호기 가동 차질로 그룹3 윤활기유 가격과 마진이 함께 뛰면서 한국의 윤활기유 수출 마진은 전 분기 대비 약 3배로 확대됐다.
3분기에는 정기보수 종료와 정제마진 상승이 실적 개선을 이끌 전망이다. 하나증권이 제시한 영업이익 추정치는 1조800억원으로 시장 전망치 6300억원을 71% 웃돈다. 7월 스팟·래깅 정제마진이 모두 2분기 수준을 넘어섰고, 정기보수 과정에서 발생한 수천억원대 기회손실도 회복될 것으로 예상됐다. 윤활기유 영업이익 전망치는 역대 최대인 6800억원이다. DB증권은 정유 부문의 영업이익을 6175억원으로 추산했다.
하반기 실적을 뒷받침할 요인으로는 윤활기유 강세와 낮은 원가 부담, 내수 규제 변화 가능성이 꼽힌다. 펄 GTL 시설 2호기의 정상 가동 시점이 2027년 1분기 말로 예상되고, 사우디아라비아의 공식판매가격은 8월에 이어 9월에도 마이너스권을 유지할 전망이다. 국제유가가 안정되면 정부의 정유 내수가 상한제 해제 가능성도 추가 이익 요인이 될 수 있다. 하나증권은 목표 PBR을 2배로 적용해 2018년 호황기 고점인 2.5배보다 낮게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