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풍영, SK하이닉스 글로벌 AI 신사업 설계 맡는다
핵심 요약
윤풍영 사장이 SK하이닉스 글로벌 성장 TF장을 맡아 AI 신사업과 해외 확장을 지휘한다. TL급 인력 10여 명으로 구성된 TF는 AI 데이터센터 건설과 신규 사업 발굴을 담당한다. SK그룹은 계열사 역량과 SK하이닉스의 재원을 결합해 글로벌 AI 시장 공략을 구체화한다.
SK그룹의 AI 전환을 이끌어 온 윤풍영 SK수펙스추구협의회 사장이 SK하이닉스 글로벌 성장 태스크포스(TF)를 지휘한다. 윤 사장은 수펙스추구협의회 사장직을 유지하며 글로벌 사업 확대와 신성장 동력 발굴을 함께 맡는다. SK하이닉스의 재원을 기반으로 그룹의 해외 AI 사업을 구체화하는 작업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글로벌 성장 TF는 SK하이닉스의 TL(Technical Leader)급 인력 10여 명으로 구성되며 AI 데이터센터 건설과 신규 사업 발굴을 담당한다. 1974년생인 윤 사장은 연세대 기계공학과와 프랑스 인시아드 MBA 과정을 거쳐 그룹에 합류했다. SK C&C와 SK텔레콤에서 전략·사업개발 업무를 맡았고, SK스퀘어 최고투자책임자와 SK AX 사장을 거쳐 지난해 10월 수펙스추구협의회 사장에 올랐다.
이번 인선은 SK하이닉스의 역할을 HBM과 고용량 서버용 D램 공급에 한정하지 않고 글로벌 AI 사업의 중심축으로 넓히려는 그룹 구상과 맞닿아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 6월 뉴 이천포럼에서 AI 전환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같은 달 29일 정부의 3대 메가프로젝트와 연계해 2035년까지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 약 1000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SK그룹의 AI 데이터센터 사업에는 SK텔레콤을 중심으로 SK이노베이션이 에너지 조달을, SK에코플랜트가 시공을 맡는 방식으로 여러 계열사가 참여한다. 미국에서는 SK하이닉스의 나스닥 상장을 계기로 데이터센터와 벤처기업, 연구개발센터 투자도 추진할 계획이다. TF는 중동 등 대규모 AI 투자가 진행되는 해외 시장까지 살피며 계열사 역량을 조율하고 단계별 실행 계획을 설계하는 역할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