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서후, POB 수석 무용수로 첫 한국 공연…"제대로 보여주겠다"
핵심 요약
파리 오페라 발레단 수석 무용수 윤서후가 7월 29일부터 8월 2일까지 한국에서 첫 공연을 갖는다. 그는 '백조의 호수'와 '잠자는 숲속의 미녀' 등 주요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윤서후는 2015년 POB 입단 후 10년 만에 한국 무대에 서게 됐다.

파리 오페라 발레단(POB) 수석 무용수(쉬제)인 윤서후(27)가 오는 29일부터 8월 2일까지 한국에서 공연을 펼친다. 그는 29일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열리는 '발레 갈라 콘서트'와 8월 1~2일 경기 고양시 고양아람누리에서 열리는 '제23회 한국발레협회 해외교류스타 초청 갈라'에 출연한다. 이번 공연은 윤서후가 2015년 POB에 입단한 이후 처음으로 한국 무대에 서는 자리다.
윤서후는 2015년 6월 POB 발레학교에 입학해 2017년 정단원이 됐다. 그는 올해 3월 POB 수석 무용수로 승급했으며, 이번 공연에서는 '백조의 호수' 2막 파드되와 '잠자는 숲속의 미녀' 3막 그랑 파드되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윤서후는 "POB 입단 후 처음으로 한국 관객 앞에서 춤추게 돼 영광"이라며 "10년 넘게 쌓아온 POB 스타일을 제대로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윤서후는 한국예술종합학교 2학년(14세) 때 선화예술중학교를 거쳐 유학길에 올랐다. 그는 2015년(16세) POB 발레학교에 입학한 뒤 2017년 정단원이 됐으며, 한국인으로는 강수진(前 POB 수석), 지세연(前 POB 수석)에 이어 세 번째 POB 정단원이다. POB 정단원 선발은 18년 만에 이뤄졌으며, 당시 경쟁률이 높아 긴장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합격 발표를 듣고 지세연 선배가 축하해줬는데, 1등으로 붙었다고 알려줬다"며 "정말 기뻤다"고 전했다.
윤서후는 이번 공연을 위해 지난 6월 한국에 입국해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그는 "한국 관객들에게 POB의 정수를 보여주고 싶다"며 "특히 '백조의 호수'에서 오데트와 오딜을 모두 춤추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그는 2023년 자코모(현 POB 수석)와 함께 2025년 한국 공연을 준비 중이며, 앞으로도 한국과 프랑스를 오가며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