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단비 신작 '첫세계', 산세바스티안 영화제 또 초청
핵심 요약
윤단비 감독의 신작 '첫세계'가 산세바스티안영화제 뉴 디렉터스 부문에 초청됐다. 영화는 토론토국제영화제 플랫폼 섹션에도 초청받아 세계 최초 공개된다. 국내 개봉은 내년 예정이다.
윤단비 감독의 두 번째 장편영화 '첫세계'가 제74회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 '뉴 디렉터스'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배급사 엣나인필름은 31일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영화가 오는 9월 18일부터 26일까지 스페인 북부 산세바스티안에서 열리는 이 영화제에서 세계 관객과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 디렉터스' 부문은 감독의 첫 번째 또는 두 번째 장편을 대상으로 하는 국제 경쟁 섹션으로, 신예 감독들의 독창적인 연출 세계를 집중 조명한다. 윤 감독은 데뷔작 '남매의 여름밤'으로 2020년 이 영화제에 처음 초청된 데 이어, 이번 신작으로 다시 한번 레드카펫을 밟게 됐다. 스페인어권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와 영향력을 지닌 영화제로 꼽히는 산세바스티안영화제의 초청은 한국 독립영화의 위상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첫세계'는 섬에 사는 17살 소녀 '진'이 할머니의 장례를 치르러 섬을 찾은 소년 '두재'를 만나면서 낯선 욕망과 마주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 '지우러 가는 길'에 출연한 심수빈과 드라마 '프래자일'의 김어진이 주연을 맡아 호흡을 맞췄다. 두 배우의 신선한 연기와 윤 감독의 섬세한 연출이 어우러져 관객들의 기대를 모은다.
'첫세계'는 같은 달 열리는 제51회 토론토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인 플랫폼 섹션에도 초청받아 세계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두 영화제의 동시 초청은 작품성에 대한 국제적 인정을 의미하며, 국내 관객들은 내년에 극장에서 이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윤 감독은 이번 초청을 통해 한국 영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다시 한번 입증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