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금융 데이터로 지역 전통시장 성장 지원
핵심 요약
홈앤쇼핑과 신한카드가 전통시장 상권 활성화와 소상공인 판로 확대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소비 데이터와 전통시장 도약 지수를 활용해 시·군 단위의 잠재력 있는 시장을 발굴한다. 선정된 소상공인에게 홈쇼핑·모바일 입점과 멘토링, 상권 분석 교육을 지원한다.
홈앤쇼핑과 신한카드가 10일 전통시장 상권 활성화와 소상공인 판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유통·금융 분야의 빅데이터를 결합해 성장 지원이 필요한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을 찾고, 소비자가 언제 어디서 어떤 방식으로 지출하는지 분석해 시장별 맞춤형 해법을 마련할 계획이다.
협약의 핵심은 방문 고객과 소비 행태를 구체적으로 파악하는 데 있다. 방문자의 특성과 빈도, 시간대별 고객 구성, 지출 규모와 결제 방식 등을 분석해 상권 운영에 활용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 신한카드가 자체 개발한 ‘전통시장 도약 지수’로 소비자의 발길이 상대적으로 적었던 시·군 단위 시장 가운데 성장 잠재력이 있는 곳도 발굴한다.
카드 소비는 대형마트와 백화점, 면세점 중심에서 전통시장과 먹거리 장터, 외식업으로 이동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홈앤쇼핑은 지난해부터 ‘전통시장 살리기 프로젝트, 시장가자-GO!’를 진행하며 전국 시장 상인을 대상으로 온라인 플랫폼 활용법과 상품 홍보 전략, 고객 관리 방법을 교육했다. 이번 협약은 기존 디지털 역량 강화 사업에 소비 데이터 분석을 더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홈앤쇼핑은 도약 지수 분석 결과를 토대로 지원 대상 시장을 선정하고, 데이터에서 경쟁력이 확인된 소상공인 상품을 발굴해 TV홈쇼핑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입점을 돕는다. 상품성을 높이는 ‘스케일업 멘토링’과 현장 맞춤형 상권 분석 교육도 병행한다. 양사는 대도시에 집중된 상권을 지역으로 넓히고, 알뜰 소비와 ‘소확행’을 중시하는 소비자의 전통시장·지역 기반 소비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