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사, UFS서 다국적 지원체계 점검
핵심 요약
유엔사가 18개 회원국의 역량을 결집해 한반도 방위를 지원한다. 회원국들은 17일부터 27일까지 UFS에서 연락·협조·위기관리 절차를 훈련한다. 유엔사는 정전협정 위반 의혹을 사실에 근거해 조사한다.
스콧 윈터 유엔군사령부 부사령관은 국제 안보환경 속에서 동맹과 다국적 연합의 중요성이 커졌다며, 유엔사가 18개 회원국의 의지를 모아 한반도 방위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6일 서울 용산 드래곤힐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는 한미동맹과 뜻을 같이하는 국가들의 협력이 정전 체제의 억제력에 기여해 왔다는 점을 강조했다.
유엔사 회원국들은 이달 17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되는 한미 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에 참가한다. 야외기동훈련에는 참여하지 않고 본부 중심의 별도 훈련을 통해 연락체계와 협조 절차, 위기관리 절차를 점검한다. 유사시 한미연합사의 필요에 맞춰 다국적 증원전력과 의료·군수 지원을 제공하고 지휘구조에 원활히 통합되는 역량을 숙달하는 데 초점을 둔다.
유엔사는 1950년 6월 25일 북한의 남침 이후 유엔 결의로 결성됐으며, 1953년 7월 27일 정전협정 체결 뒤 협정 이행과 대한민국 방위를 맡았다. 1978년 한미연합군사령부가 출범한 이후에는 연합사가 한국 방위를 담당하고 유엔사는 정전협정의 유지·관리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회원국은 6·25전쟁 당시 전투병을 파병한 14개국과 의료지원단을 보낸 4개국 등 모두 18개국이다.
윈터 부사령관은 정전협정을 군사력 분리와 긴장 완화, 충돌 방지를 위한 장치로 규정하고, 관련 소통 체계가 지금도 견고하게 작동한다고 평가했다. 군사분계선 침범을 비롯한 북한의 협정 위반 의혹에 유엔사가 소극적으로 대응한다는 지적에는 모든 사안을 사실에 근거해 신중하고 성실하게 조사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1월 취임한 그는 유엔사의 두 번째 호주 출신 부사령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