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무대 넓히는 K-문화 외교
핵심 요약
주유엔한국대표부가 뉴욕에서 유엔 외교관과 직원을 대상으로 한국 문화 체험 행사를 열었다. 문화·관광·콘텐츠 기관들이 K-이니셔티브의 하나로 행사를 공동 기획했다. 대표부는 문화교류와 협업 프로젝트를 통해 유엔 내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할 계획이다.
차지훈 주유엔한국대표부 대사는 6일 현지시간 미국 뉴욕한국문화원에서 열린 ‘유엔데이’ 행사에 참석해 한국 문화와 역량을 유엔에 알리고 협력 기반을 넓히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문화교류 행사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유엔에서 함께 근무하는 외교관과 관계자들을 연결하는 네트워크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주유엔한국대표부와 뉴욕한국문화원, 한국관광공사,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공동으로 준비했다. 행사장을 찾은 유엔 주요 회원국 외교관과 유엔 사무국 직원, 직원여가위원회 소속 한국동호회 회원들은 K-뷰티와 PC방 체험 공간을 비롯해 한국 관광 홍보존, 라면·스낵 체험존을 차례로 둘러봤다.
행사는 정부가 추진하는 ‘K-이니셔티브’ 사업의 하나로 열렸다. K-이니셔티브는 한국이 축적한 문화·산업·기술·민주주의 분야의 경험과 역량을 전략적 자산으로 결합해 글로벌 현안 해결에 기여하고 국익 증진을 주도한다는 정부의 핵심 비전이다. 문화와 관광, 콘텐츠 분야 기관의 협업도 이 구상에 포함됐다.
주유엔한국대표부는 올해 초 뉴욕 현지의 주요 공공기관들과 ‘K-이니셔티브 협의체’를 구성하고 분야별 협업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있다. 차 대사는 관계기관과 힘을 모아 유엔 동료와 외교관을 한국 문화로 초대한 이번 행사의 의미를 강조했다. 대표부는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교류 행사를 통해 한국의 역량을 소개하고 유엔 내 협력 접점을 늘릴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