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대 부총재, 기준금리 추가 인상에 무게
핵심 요약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가 특별한 경기 충격이 없다면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물가 오름세의 지속 여부와 경기 충격 발생 여부가 금리 경로의 주요 조건으로 제시됐다. 지난달 금통위가 밝힌 인상 기조는 한 차례를 넘어 여러 차례 이어질 가능성도 포함한다.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는 11일 물가 오름세가 이어지는 상황을 짚으며 기준금리가 추가로 인상될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을 밝혔다. 다만 향후 경기 흐름에 특별한 충격을 줄 만한 요인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조건을 함께 제시해, 금리 경로가 경제 여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유 부총재는 이날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설명했다. 발언의 핵심은 물가 상승 흐름이 지속되는 가운데 별도의 경기 충격 요인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기준금리를 더 올리는 방향에 무게가 실린다는 것으로, 인상 여부에 전제 조건이 붙었다.
이번 발언은 지난달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밝힌 뒤 나왔다. 기자간담회에서는 당시 금통위의 표현이 추가 인상을 한 차례로 제한한 것인지, 아니면 여러 차례 이어갈 가능성을 포함한 것인지가 주요 쟁점으로 다뤄졌다.
유 부총재의 설명은 금통위가 언급한 인상 기조를 단 한 번의 추가 조정으로 한정하기 어렵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물가 오름세가 계속되고 특별한 경기 충격이 발생하지 않는 상황을 전제로 여러 차례의 추가 인상 가능성도 열어둔 것으로, 향후 기준금리 결정에서는 두 조건의 변화가 중요하게 다뤄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