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 이력 따라 담보별 요율 분리…교보생명 독점권 확보
핵심 요약
교보생명의 복합심사 인수특약이 6개월 배타적사용권을 확보했다. 질병 관련 담보에는 간편심사, 건강한 담보에는 일반 요율을 적용한다. 한 건의 청약으로 특약별 심사 결과를 확인하는 통합 절차도 마련됐다.
교보생명은 ‘교보K-맞춤건강보험’에 적용한 ‘복합심사 인수특약’으로 생명보험협회의 6개월 배타적사용권을 확보했다. 질병 이력이 있는 가입자의 모든 보장에 같은 심사 방식과 요율을 적용하지 않고, 특약별 건강 상태에 따라 일반심사와 간편심사를 나눠 적용하는 구조다. 불필요한 보험료 할증을 줄이면서 필요한 보장을 함께 준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특약은 한 상품 안에서 건강한 부분에는 일반심사를 적용하고, 일반심사로 가입하기 어려운 부분에는 간편심사를 적용해 한 번에 가입하도록 구성됐다. 질병 이력과 관련된 위험 담보는 부담보 없이 간편심사로 보장하고, 해당 질환과 무관한 담보는 할증 없는 일반 요율로 가입할 수 있다. 기존 유병자보험에서 주계약과 모든 특약에 상대적으로 비싼 간편심사 요율을 일괄 적용하던 방식과 차이를 뒀다.
가입 절차에는 일반심사와 간편심사를 통합한 원스톱 고지 프로세스가 도입됐다. 가입자는 한 건의 청약으로 각 특약의 심사 결과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다. 설계 단계에서는 일반심사형으로 가입할 수 있는지를 시스템이 먼저 검증해, 가입자가 가능 여부를 알지 못해 더 높은 비용을 부담하는 상황을 예방하도록 했다. 교보생명은 유병자의 가입 경로가 간편심사보험으로 고정되던 관행을 바꾸기 위해 전담 태스크포스를 꾸리고 관련 시스템을 개발했다.
생명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는 일반심사보험과 간편심사보험으로 나뉘던 구조를 한 상품 안에서 결합한 점과 가입 편의성을 독창성과 유용성의 근거로 평가했다. 배타적사용권 부여 기간에는 다른 생명보험사가 유사한 상품을 판매할 수 없다. 교보K-맞춤건강보험은 일반심사 주계약으로 사망을 100세까지 보장하며, 암·뇌혈관질환·심장질환을 중심으로 진단과 치료, 수술, 입원 관련 42개 핵심 특약을 구성했다.